‘정의당24%-국민21%-열린민주19%’, 비호감도 ‘민주60%-국힘53%’ 민주당 더 높아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은 4월 3주차(13~15일)에 정당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호감도가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내 격차지만 추월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5개 정당별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34%(비호감 53%), 더불어민주당 30%(60%), 정의당 24%(61%), 국민의당 21%(63%, 열린민주당 19%(64%) 순으로 나타났다. 5개 정당 모두 비호감도('호감 가지 않는다' 응답 비율)가 50%를 웃돈다.
작년 6월 이후 추이를 보면 범진보계열 정당 호감도는 모두 하락(민주당 6월 50% → 9월 40% → 4월 30%, 정의당 33%→27%→24%, 열린민주당 24%→20%→19%), 범보수계열 정당은 상승했다(6월 미래통합당 18%→9월 국민의힘 25%→4월 34%, 국민의당 17%→19%→21%). 최근 4년간 여덟 차례 조사에서 국민의힘 호감도가 민주당보다 소폭이나마 앞선 것은 처음이다.
2018년 이후 민주당 호감도 최고치는 2018년 8월 57%, 이번 2021년 4월 30%가 최저치다. 정의당 호감도는 2018년 8월 48%에서 이번 24%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전신 자유한국당 기준 2018년 8월·11월 15%가 최저치, 이번 34%가 최고치다.
민주당 호감도는 40대서 41%로 가장 높고 20·30·50대서 30% 내외, 60대 이상서 23%다. 7개월 전과 비교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호감도가 10%포인트 내외 하락했다.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역시 40대에서 30% 내외로 가장 높고, 60대 이상에서 가장 낮다. 국민의힘 은 고연령일수록 높고(20~40대 20%%대; 60대 이상 49%), 국민의당은 연령별 차이가 크지 않다.
현재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만 보면 민주당보다는 보수 야당, 즉 국민의힘 지지층에 더 가깝다. 그러나 무당층은 5개 정당 모두에 대한 호감도가 20%를 밑돌고, 비호감도는 50%를 넘는다. 7개월 전과 비교하면 성향 중도층에서 민주당 호감도가 36%→26%로, 국민의힘은 21%→34%로 바뀌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에 대한 지지층의 호감도를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74%가 민주당에 호감 간다고 답했는데, 7개월 전에는 그 비율이 87%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는 78%가 국민의힘에 호감 간다고 밝혔는데, 이는 7개월 전과 다름없다. 정의당, 국민의당 지지층은 약 80%가 자당에 호감을 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5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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