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이재명 보수-윤석열 각각 독주, 민주 ‘이재명48%-이낙연26%’, 국힘 ‘尹59%-洪12%’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3월5주차(29~31일) 진보진영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보수진영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1위를 독주했다고 1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보진영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 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 33%, 이낙연 전 대표 13%, 정세균 국무총리 4%, 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 3%, 심상정 정의당 의원 3%, 김두관 민주당 의원 1% 등으로 집계됐다(태도유보 44%).

직전 조사(3월 3주차)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1%포인트 상승했고, 이 전 대표와 정 총리 동률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이 지사의 지지율이 이 전 대표에 비해 높은 가운데 40대(이재명 46% 대 이낙연 12%), 50대(43% 대 12%)에서 격차가 컸다. 

권역별로는 이 지사는 호남(이재명 33% 대 이낙연 32%)에서만 이 전 대표가 경합을 벌였지만 다른 모든 지역에서 우세했다. 특히 인천/경기(40% 대 8%)과 부산/울산/경남(36% 대 10%)에서 우위 폭이 컸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48% 대 이낙연 26%’로 이 지사가 앞섰고 진보층에서도 ‘이재명 46% 대 이낙연 21%’으로 이 지사가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37% 대 이낙연 11%, 보수층에서도 이 지사 19%, 이 전 대표 8%로 이 지사가 우세했다.

보수진영 ‘윤석열 28% 대 홍준표 10% 대 안철수 8%’, 윤석열 독주체제

보수 진영의 대선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윤석열 전 총장 28%, 홍준표 무소속 의원 1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8%, 오세훈 전 서울시장 6%,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6%, 원희룡 제주지사 2% 등이었다(태도유보 40%).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이 3%포인트 상승했고 홍준표 의원은 2%포인트 올랐으며 안철수 대표는 변화가 없었다. 3월1주차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과 안 대표, 홍 의원 등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했지만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난 후인 3월 2주차 조사부터 윤 전 총장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이번 조사까지 독주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전 총장은 59%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고 홍 의원은 12%였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도 윤 전 총장은 44%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홍 의원은 17%였다. 중도층에서는 윤 전 총장은 29%로 안 대표 13%에 비해 높았다. 진보층에서는 윤 전 총장 10%, 유승민 전 의원 8%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9~31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9.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