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직무 부정평가 54% 지난조사와 동률, 文비호감도 55% 4%p↑

[출처=한국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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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는 2월3주차(19~22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은 2주 전 조사 대비 하락하면서 30%대를 기록했고 문 대통령 호감도도 동반하락 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로 지난 조사(40%) 대비 2%포인트 감소했고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와 동일한 5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간의 격차는 2주 전 14%포인트에서 16%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 1월 1주차(36%)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1월 3주차에 41%로 반등했으나 이후 두 차례 조사에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태를 두고 언론이 청와대 내부갈등, 나아가 문 대통령 레임덕으로 해석하는 보도를 내놓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40대(긍정평가 50% 대 부정평가 43%)와 30대(44% 대 47%), 18~20대(32% 대 53%)에서는 직전 조사와 비슷했으나 50대(40% 대 52%)에서 6%포인트 하락했고 60대 이상(29% 대 66%)에서도 지지율이 4%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58% 대 부정평가 33%)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12%포인트 하락했고 충청권(33% 대 59%), 강원/제주(32% 대 61%)에서 각각 18%포인트, 8%포인트 떨어졌다. 서울(40% 대 53%)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8%포인트 올랐고 인천/경기(39% 대 52%), 부산/울산/경남(35% 대 61%), 대구/경북(25% 대 64%) 등에서는 지난 조사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4% 대 부정평가 21%)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에 대한 긍정평가가 70%대 수준이었고 보수층(19% 대 77%)에서는 부정평가가 70%대로 집계됐다. 중도층(32% 대 57%)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더 높게 집계됐다.

文호감도42%-비호감도55%, 지난조사 대비 호감도 3%p↓, 비호감도 4%p↑

문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42%로 2주 전과 비교해 3%포인트 하락했고 비호감도는 55%로 지난 조사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들어 문 대통령 호감도는 40%대 중반, 호감도는 50%대 초반에서 정체 흐름을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호감도는 떨어지고 비호감도가 상승하는 흐름을 나타냈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2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8%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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