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영국의 치과 사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첫 봉쇄 때 치과가 몇주간 닫은 여파가 있는 데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예전보다 환자를 적게 보는 탓이다.
영국 시민단체 헬스워치(Healthwatch)는 작년 10월부터 12월 사이 치과 진료와 관련한 1천129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상당수는 치과 진료를 받기까지 두세 달을 기다려야 했고, 한 명은 예약이 2년 후로 잡혔다.
치통이 심한 경우도 '응급'이 아니라는 말을 듣거나 항생제 처방만 받고 추가 치료를 받지 못했다. 40군데 이상 전화를 돌려보다가 통증을 참지 못해서 스스로 이를 뽑은 경우도 있었다.
치과에서는 자가 치료 장비를 구매하라고 권유했고, 부러져서 뾰족한 이 끝을 손톱 다듬는 도구로 갈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결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치과 예약을 포기하고 치료비가 비싼 민간 병원으로 간 경우도 많았다.
폴 미첼(48)씨는 이 크라운이 헐거워져서 지역 모든 치과에 전화를 돌렸지만 치료를 받을 수가 없었다. 고름이 차서 항생제를 먹는 고충을 겪은 뒤에 결국 민간 병원으로 가서 700파운드(약 107만원)에 치료를 받았다.
헬스워치 회장인 로버트 프랜시스 QC경은 치과가 "엉망인 상태"라며 "치료를 받기 매우 어렵다는 이들의 숫자가 상당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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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민호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월 1일 부산을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 사업 지지 의사를 밝히며, 가덕도와 일본 규슈 잇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적극 검토한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한일 해저터널은 1981년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가 주창했다. 문 총재는 한일 해저터널을 연결해 아시아와 유럽을 고속교통망(크기 강조)으로 연결하는 '국제 하이웨이 한일터널 구상’을 제시했다. 1993년 한일협력위원회는 해저터널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를 위해 실무위원회 설치 등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후 1999년김대중 대통령은 오부치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서 "유럽까지 연결되니 미래의 꿈으로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부산발전연구원안은 가덕도 → 대마도 → 이키섬 → 후쿠오카 구간으로 총연장 210km 해저거리 147km, 공사기간은 10년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이 3분의 1 구간 공사를 담당하면 총 단일터널 기준 30조원, 복수터널 기준 70조원의 공사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터널 건설의 순서는 일반적으로 지반정보 등 '정밀조사' → 구체적인 설계인 '실시 설계' → 본격적으로 터널 '시공' 절차 밟는다. 터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