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국토교통부-여성가족부 하위권, 중소벤처부는 지난달 대비 8계단 하락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8개 행정부처 대상 10월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보건복지부가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고 4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행정부 18개 부처 전체 평점은 전월 대비 0.8점 감소한 41.1점을 기록했고 지난해 7월 정책수행 평가부터 1위를 유지해온 보건복지부(2.2점↓, 09월 59.7점 → 10월 57.5점)는 이번에도 1위였다. 2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46.2점)와 11.3점 차이를 나타내며 9월(13.4점 포인트)보다 2.1점 포인트 좁혀졌으나 다른 부처들에 비해 크게 앞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0.1점↓, 09월 46.3점 → 10월 46.2점)는 2위를 유지했다. 행정안전부(0.2점↑, 09월 44.4점 → 10월 44.6점)는 5위에서 3위로 2계단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0.1점↓, 09월 44.7점 → 10월 44.6점)는 4위에서 3위로 1계단 상승했다. 외교부(0.2점↓, 09월 44.3점 → 10월 44.1점)는 6위에서 5위로 1계단 상승했다. 

산업통상자원부(0.8점↑, 09월 42.0점 → 10월 42.8점)는 9위에서 6위로 3계단 상승했다. 여기에는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생산증대 및 수급 안정화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에 대한 정책 지원 강화위해 미래자동차과 신설 등의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0.8점↑, 09월 41.8점 → 10월 42.6점)는 10위에서 7위로 3계단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원격수업 지원 전국 학교에 기가급 무선망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 등의 보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1.8점↓, 09월 44.0점 → 10월 42.2점)는 7위에서 8위로 1계단 하락했다. 고용노동부(0.0점-, 09월 41.6점 → 10월 41.6점)는 11위에서 9위로 2계단 상승했다. 문화체육관광부(2.1점↑, 09월 39.4점 → 10월 41.5점)는 12위에서 10위로 2계단 상승했다.

중소벤처기업부(4.1점↓, 09월 45.4점 → 10월 41.3점)는 3위에서 11위로 8계단 하락했다. 이는 각종 정책 발표에서 중소상공인의 경영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3.2점↓, 09월 43.2점 → 10월 40.0점)는 8위에서 12위로 4계단 하락했다.

다음으로 국방부(0.0점-, 09월 38.8점 → 10월 38.8점)는 순위 변동 없이 13위, 기획재정부(1.1점↓, 09월 38.7점 → 10월 37.6점)는 순위 변동 없이 14위, 법무부(1.0점↓, 09월 36.4점 → 10월 35.4점)도 순위 변동 없이 15위를 유지했다. 

또 통일부(0.6점↓, 09월 35.8점 → 10월 35.2점)는 순위 변동 없이 16위를 유지했다. 국토교통부(2.8점↓, 09월 35.1점 → 10월 32.3점)는 순위 변동 없이 공동 17위를 유지했다. 여성가족부(0.3점↓, 09월 32.6점 → 10월 32.3점)는 18위에서 공동 17위로 1계단 상승했다.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는 18개 행정부 정책수행에 대한 국민 개개인의 평가가 반영됐다. 각 행정부의 정책수행 정도는 ▲매우 잘하고 있다 ▲잘하는 편이다 ▲잘못하는 편이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 ▲잘 모르겠다 등 5개로 분류됐다. 응답에 따라 ‘매우 잘못하고 있다’ 0점, ‘잘못하는 편’ 33점, ‘보통’ 50점, ‘잘하는 편’ 67점, ‘매우 잘 하고 있다’ 100점으로 환산해 순위가 정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6~30일(주말·휴일 제외)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9,000명(부처별 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전화면접·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8,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행정부처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2~5.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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