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2.6℃
  • 흐림강릉 11.8℃
  • 황사서울 13.9℃
  • 황사대전 16.0℃
  • 황사대구 16.1℃
  • 구름많음울산 17.0℃
  • 황사광주 14.7℃
  • 구름많음부산 19.5℃
  • 맑음고창 13.2℃
  • 황사제주 15.8℃
  • 구름많음강화 13.3℃
  • 구름많음보은 14.5℃
  • 구름많음금산 15.0℃
  • 맑음강진군 16.3℃
  • 구름많음경주시 18.1℃
  • 맑음거제 18.1℃
기상청 제공

정치

인의협 이보라 대표 “전공의 집단행동 지속 결정, 의대교수 부추김 있다”

“교수들, ‘너희들이 조금이라도 손해를 입으면 우리가 좌시 않겠다’면서 부추기는 듯”

[폴리뉴스 정찬 기자] 이보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는 31일 전공의들이 집단행동 1차 투표 부결 결과를 번복하고 집단행동을 계속하기로 한데 대해 의대 교수들의 부추김이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전공의들의 결정에 대해 “전공의들이 많이 힘든 것 같다. 정부에서도 압박이 있고 여론도 굉장히 안 좋고 실제로 고소, 고발 이런 것도 들어간다고 하니 압박감을 느끼면서 뭉쳐야 산다, 그런 의식이 좀 더 작동하는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거기에 또 한 가지를 자세히 보면 선배격인 교수와 전임의 선생님들이 (전공의 집단행동에) 기대를 가지고 있다. ‘너희들이 조금이라도 어떤 손해를 입는 것을 우리가 좌시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약간 부추기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대생이나 전공의들에게는 교수의 말이 굉장히 중요하다. 교수들이 오히려 이런 시기에 파업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일단 우리 선배들이 알아서 할 테니 일단 들어오라고 말려도 모자랄 상황에서 ‘우리가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 너희들에게 미안하다’ 이런 뉘앙스를 계속 풍기고 있으니까 전공의들이 물러설 틀을 못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우리나라에 유명한 병원들, 대학병원들이 전공의 선생들의 피와 땀으로, 노동 환경 속에서 굴러가고 있다”며 “전공의들은 본인이 일을 안 하면 대학병원이 멈추고 대한민국 의료가 멈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이 멈추면 의료가 거의 멈추기 직전까지 가는 한국 의료가 취약하다. 이런 구조가 형성될 수 있었던 것은 병원들이 의사를 싼값에 그리고 장시간 노동시키면서 쓸 수 있는 인력인 인턴, 레지던트 전공의 선생님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병원의 영리적인 운영과 그다음에 취약한 이분들에게 의존하는 이런 취약한 구조가 결국은 이런 우리 대한민국의 약한 고리를 만들어내고 이분들이 움직이니까 전체 의료 체계가 힘들어하는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전공의들이 주 80시간 일하면서 힘들게 의료를 지탱하고 있는데 왜 주 80시간 근무하나. 주 40시간 근무해야지”라고 의료시스템 전반의 문제도 지적했다. 

또 이 대표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안과 공공의대 설립을 두고 정부와 의사협회가 충돌하고 있는데 대해 “사실 이 이야기는 하루 이틀 사이, 코로나 때문에 갑자기 나타난 이야기는 아니다. 몇 년 전부터 계속 공론화되어오는 중”이라고 갑작스럽게 나온 사안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정부, 시민단체, 의사집단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었다. 의협도 분명히 그 과정에 참여해 반대 의견을 계속 표현해왔다. 전혀 몰랐던 일이 아니다”며 “이렇게 진료를 거부하면서까지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 진료를 거부하면서까지 파업 투쟁을 할 그럴 만큼의 명분은 없는 일”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정책적으로 공론화, 여론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합의를 이끌어내고 좀 더 숙의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 특히 수도권에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면서 여러 가지 의료 체계에 혼란이 있는 상황에서 의료의 정말 중요한 축인 특히 대학병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시는 전공의 선생님들이 파업을 한다는 것은 많이 명분이 떨어지는 일”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프로필 사진







[이슈] 文대통령 청와대-내각개편, 민주당에 대한 선제적 ‘거리두기-차별화’
집권세력이 차기 대선을 앞두고 본격 정비에 들어갔다. 임기 1년을 남긴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이 짊어졌던 ‘민주진보진영의 심장’의 역할을 내려놓고 더불어민주당은 차기 대선후보 중심으로 ‘새로운 심장’을 만드는 과정에 돌입했다. 4.7 재보궐선거 여권 참패가 그 계기점을 만들어줬고 지금 진행 중인 당·정·청 개편은 이러한 프로세스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즉 청와대와 행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무난한 국정 마무리에 전력을 다하고 민주당은 지난 5년 동안 함께했던 ‘문재인’의 품을 떠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관문에 돌입했다. 내각과 청와대 개편이 임기 말 안정적인 국정관리를 위한 화합·통합형 인사에 주력한 반면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윤호중 원내대표 선출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정부와 청와대는 정치적 대치전선의 한 복판에서 비껴서기 위해 새로운 과제를 추진하기보다는 지난 4년 간 추진된 정책들에서 성과를 도출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과 이철희 청와대 민정수석 임명에서 국민들에게 보여줬다. 그러나 민주당은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기는 민주당’, ‘중단 없는 개혁’을 내선 윤호중 원내대표를 선택했다. 민주당은 청와대와 정부와는 달리 ‘개혁’

[베스트단체장 인터뷰] 이재수 춘천시장① “문화도시 춘천, 느낌을 만나러 춘천에 온다”
[폴리뉴스 대담 김능구 대표, 정리 김자경 기자] “춘천은 문화도시로서의 충분한 자격을 갖고 있다. 이런 자산을 갖고도 문화도시 이미지를 못 얻는다는 건 불행한 거다. 그래서 반드시 (문화도시사업) 따내야 할 이유가 있었다. 이게 돈 되는 것도 아니고, 표가 되는 것도 아니지만 저는 장기적으로 사람들한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4월 6일 춘천시청 시장실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가진 ‘베스트 단체장’ 인터뷰에서 정부 공모사업인 ‘문화도시’에 “돈 때문에 선정되려고 노력한 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 후 100억도 안되던 문화예술예산을 400억으로 대폭 늘렸다. 그는 “마임축제, 인형극 이런 것을 관에서 주도한 게 하나도 없다”면서 “예술계에서 자체적으로 시작해 30년 넘게 유지해오고 있다. 예술인들의 강력한 의지와 상호간의 연대가 얻어낸 놀라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춘천을 “느낌이 좋은 도시”라고 소개했다. 둘러싸인 산 어디를 올라도 도시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는데 “그 전경이 기가 막힌다”면서 “정약용, 김시습, 이항복 등 조선시대 숱한 문인들이 춘천에 와서 시를 썼다. 춘천에 오면

폴리TV [카드뉴스 동영상] 독해지는 유통가의 ‘최저가 전쟁’...왜 할까

최근 유통업계에 ‘최저가’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업계는 최근 급변하는 유통시장에서 생존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시장 주도권을 놓고 출혈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요 폴리뉴스에서 알아봤습니다.

[카드뉴스] 독해지는 유통가의 ‘최저가 전쟁’...왜 할까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최근유통업계에 ‘최저가’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업계는 최근 급변하는 유통시장에서 생존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시장 주도권을 놓고 출혈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쿠팡이 유료 회원이 아니어도 무료 로켓배송을 하겠다며 먼저 경쟁 신호탄을 쏘았습니다. 배송비 면제로 사실상 최저가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이마트는 쿠팡과 롯데마트몰, 홈플러스몰보다 구매 상품이 비싸면 그 차액을 자사 포인트로 적립해준다며 응수했습니다. 롯데마트도 맞불을 놨습니다. 이마트가 최저가를 선언한 생필품 500개 품목을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포인트도 5배 더 줍니다. 마켓컬리도 과일, 채소 등 60여종의 신선식품을1년 내내 최저가에 판매한다며 전쟁에 참가했습니다. 이에 질새라 편의점까지 가세했습니다. CU와 GS25는 6종의 친환경 채소를 대형 마트보다 싸게 판매합니다. 업계는 이를 통해 마케팅은 물론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유도효과도노리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보상받은 차액 ‘e머니’는 오프라인에서 쓸 수 있고,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포인트 적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제 살 깎아먹기식 출혈경쟁은 결국납품업체로 부담이 전가될 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