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평양공동선언 직후인 2018년 9월 4주차(65.3%) 조사 이후 최고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4월 4주차 주중집계(20~22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60%대 중반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6.0%p 오른 64.3%(매우 잘함 41.6%, 잘하는 편 22.7%)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6%p 내린 32.0%(매우 잘못함 18.5%, 잘못하는 편 13.4%)였다.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3.8%.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018년 10월 3주차(60.4%) 이후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했고 9.19 남북 평양공동선언 직후인 2018년 9월 4주(65.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두 배 수준으로 그 격차는 32.3%p였다. 이는 지난 2018년 10월 2주(긍정: 61.9% 부정: 31.4%) 이후 처음으로 30%p 이상의 격차로 벌어진 것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17일) 61.0%(부정평가 35.4%)로 마감한 후, 20일(월)에는 63.2%(2.2%p↑, 부정평가 33.3%), 21일(화)에는 65.2%(2.0%p↑, 부정평가 31.7%), 22일(수)에는 64.2%(1.0%p↓, 부정평가 32.0%)를 기록하는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12.9%p↑, 52.2%→65.1%, 부정평가 31.5%), 부산·울산·경남(10.7%p↑, 51.8%→ 62.5%, 부정평가 35.6%), 경기·인천(6.5%p↑, 59.9%→66.4%, 부정평가 30.4%), 대구·경북(3.2%p↑, 43.4%→ 46.6%, 부정평가 46.4%) 등 거의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60대 이상(9.2%p↑, 49.4%→58.6%, 부정평가 35.9%), 50대(8.0%p↑, 59.3%→67.3%, 부정평가 30.6%), 40대(5.2%p↑, 69.7%→74.9%, 부정평가 22.9%), 30대(3.7%p↑, 64.8%→68.5%, 부정평가 28.8%), 20대(2.0%p↑, 52.7%→54.7%, 부정평가 39.8%) 등 전 연령층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10.2%p↑, 77.6%→87.8%, 부정평가 7.1%), 미래통합당 지지층(3.3%p↑, 9.5%→ 12.8%, 부정평가 82.8%)에서 상승했고 무당층(6.5%p↓, 39.7%→33.2%, 부정평가 54.8%)에서는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잘모름(9.0%p↑, 46.6%→55.6%, 부정평가 32.3%), 중도층(7.5%p↑, 55.5%→63%, 부정평가 33.5%), 진보층(5.5%p↑, 87.1%→92.6%, 부정평가 6.8%), 보수층(3.4%p↑, 22.9%→26.3%, 부정평가 70.1%) 등 전 성향에서 상승했다.

직업별로 가정주부(15.5%p↑, 51.3%→66.8%, 부정평가 30.7%), 학생(6.9%p↑, 52.5%→59.4%, 부정평가 36%), 무직(4.4%p↑, 52.4%→56.8%, 부정평가 38.6%), 자영업(4.0%p↑, 50.1%→54.1%, 부정평가 40.9%), 노동직(3.6%p↑, 65.1%→68.7%, 부정평가 28.6%) 등에서 상승했으나 농림어업(3.9%p↓, 55.8%→51.9%, 부정평가 41.6%)에서는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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