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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새마을지도자대회 참석 “새마을운동, 과거가 아닌 살아있는 운동 돼야”

“‘새마을운동’ 현대적 의미 계승·발전해야, ‘잘 사는 나라’ 넘어 ‘함께 잘 사는 나라’로”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새마을운동’은 과거의 운동이 아니라, 살아있는 운동이 되어야 한다”며 ‘함께 잘 사는 나라’라는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지향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새마을운동’의 현대적 의미를 계승하여 발전시켜 나가자. 우리는 지금 ‘잘 사는 나라’를 넘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향해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 나눔과 협동의 중심인 새마을지도자들이 이끌어주셔야 할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면에서 볼 때, ‘새마을운동’이 조직 내부의 충분한 합의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생명·평화·공경운동’으로 역사적인 대전환에 나선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며 “이미 ‘유기농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해서 전기·가스·수도 사용량을 20% 가까이 절감하고 있다. 에너지 20% 절감에 국민 모두 동참한다면 석탄화력발전소 열다섯 개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새마을운동’의 시작”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우리는 함께하며 가난과 고난을 이겨냈다. 우리는 다시, 서로 돕고 힘을 모아 ‘함께 잘사는 나라’를 완성해야 한다”며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이 마을과 지역의 새로운 성장을 뒷받침하는 버팀목이 될 때 대한민국의 미래도 함께 열릴 것이다. ‘새마을운동’이 우리 모두의 운동이 되도록 다시 한 번 국민의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오늘의 대한민국 밑바탕에는 ‘새마을운동’이 있다”며 “오늘 우리가 기적이란 말을 들을 만큼 고속 성장을 이루고, 국민소득 3만 불의 경제 강국이 된 것은 농촌에서 도시로, 가정에서 직장으로 들불처럼 번져간 ‘새마을운동’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전국 200만 새마을 가족을 대표해 함께 해주신 새마을지도자 한 분 한 분은 모두 대한민국 발전의 숨은 주역들”이라며 “새마을지도자는 공무원증을 가지지 않았지만, 가장 헌신적인 공직자다.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 새마을지도자는 마을의 중심이며, 협동의 구심점이고 믿고 따르는 공공의 지도자”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또 “‘새마을운동’은 나에게서 우리로, 마을에서 국가로, 나아가 세계로 퍼진 ‘공동체운동’”이라며 “2013년 유네스코는 ‘새마을운동’의 기록물을 ‘인류사의 소중한 자산’으로 평가해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했다. 2015년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위해 열린 유엔 개발정상회의는 빈곤타파, 기아종식을 위한 최적의 수단으로 ‘새마을운동’을 꼽았다”고 얘기했다.

아울러 “‘새마을운동’의 전파가 메콩국가들과 깊은 우정을 쌓을 수 있는 토대가 됐다”며 “새마을운동 전파로 우리는 경제발전의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면서, 잘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돕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지구촌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다음 달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과 다양한 ‘새마을운동’ 관련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마을지도자 여러분과 함께 아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를 비롯한 지구촌 국가들과 ‘새마을운동’을 통한 우리의 발전 경험을 나누고, 함께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회에는 전국 새마을지도자를 비롯하여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등 6,0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마을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박경순 씨와 신철원 새마을문고중앙회장 등 21명에게 새마을운동 훈·포장을 직접 수여했다.

새마을운동을 통해 기여한 공로로 정부포상을 받는 사람은 새마을훈장 24명, 새마을포장 24명, 대통령 표창 61명, 국무총리 표창 76명 등 모두 185명이다. 유공자 중 새마을훈장 자조장을 수여받는 박경순 씨는 28년여 동안 새마을운동을 전개하면서 복지 소외계층 발굴과 지속적인 후원 등 행정의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는 계층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대회는 2019년을 ‘생명·평화·공경운동을 통한 새마을운동 대전환의 원년’으로서 실천방안을 다짐하고, 내년도에 도래하는 새마을운동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2018년 정성헌 회장 취임 이후 2019년을 새마을운동의 대전환 원년으로 정하고, 생명살림을 비롯한 3가지 실천방안을 새롭게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생명살림을 위한 실천방안을 다짐하고, 생명살림 메시지를 전 지구촌으로 확산한다는 의미를 담은 생명살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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