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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병호 탈당 “손학규 체제 미래없다”, ‘손학규·유승민·안철수 연대’ 강조

“제3지대 판 만드는데 앞장서야, 원희룡-김종인-정의화 등도 모셔야”

바른미래당 문병호 최고위원이 27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체제로는 희망이 없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손학규-유승민-안철수 연대’를 출발점으로 한 제3지대 신당을 강조했다.

문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바른미래당은 통합하지 못하고 끝없는 계파싸움만 되풀이하며 갈등·대립하면서 개혁에 실패했다”며 “바른미래당은 작은 기득권에만 집착하고 연연해 자강하지도 못했고 원칙과 기준 없이 이리저리 휩쓸렸다”고 말하고 이같이 탈당을 선언했다.

문 최고위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에게 탈당배경에 대해 “손 대표가 당권에 집착하지 말고 제3지대 판을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 출발점은 안철수·손학규·유승민의 연대”라며 “그게 되면 원희룡 제주지사와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승민 의원이 주도하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없이 유승민 의원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변혁’이나 신당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바른정당계의 움직임과는 선을 그었다.

문 최고위원은 지난 5월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이 4·3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물어 회의를 보이콧하자 손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당권파’다. 다만 그는 지난 총선 때부터 안철수 전 대표와 행보를 같이해 안철수계로도 분류된다. 문 의원은 인천 부평갑에서 17, 19대 의원을 역임한 재선 의원이다.

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도 내부 공격에 직면한 손학규 대표에게 “최근 손학규 선배의 행보는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며 “존경 받는 정치인으로 돌아오라. 그 사람의 평가는 말년의 정치 행보에서 결정된다. 이제 그만 사퇴하라. 더 이상 버티면 추해진다”고 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다.

자신이 이처럼 손 대표 사퇴 주장을 거들고 나선 이유에 대해 “그의 정치 노마드(nomad)행각은 차치하고서라도 사퇴 약속을 수없이 하고도 지키지 않은 그의 잘못된 정치 행보 때문”이라며 “선배들로부터 약속 정치를 배웠던 나도 국민과 한 약속대로 두 번이나 당 대표를 사퇴한 일이 있다”고 얘기했다.
 

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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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초읽기 들어선 김정은 ‘연내 시한’, 北 ‘벼랑끝 전술’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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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검찰개혁’-광화문 ‘정권퇴진’ 집회, ‘공수처 설치’ 두고 대립
검찰개혁과 정권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주말인 26일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에서 각각 개최됐다. 진보진영 측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로 ‘검찰개혁 법안 처리’의 목소리를 높이는 반면 보수측은 문재인 정권 퇴진과 ‘공수처 반대’를 외쳤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연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공원 앞 사거리에서 ‘제11차 촛불문화제’를 열어 지난주에 이어 고위공자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상정)에 오른 검찰개혁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조 전 장관 사퇴 이후 ‘검찰개혁’ 집회는 지난 19일 열린 10차 집회부터 서초동 검찰청사에서 여의도 국회 앞으로 옮겨 진행됐다.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입법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참석자들은 ‘설치하라 공수처’ ‘응답하라 국회’ 문구가 써진 손 팻말을 들고 관련 구호를 외쳤고 과거 군기무사의 ‘촛불집회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지검장 재직시 계엄령 문건 사건을 덮은 의혹을 제기하면서 진상조사도 요구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연사로 나와 “대한민국 검찰은 공정한 검찰이 아닌 정치검찰·편파검찰이고, 자유한국당을 비호하는 최악의 집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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