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와 장아찌, 국, 찌개와 반찬, 식혜 등 어머니 손맛으로 먹었던 일상음식 레시피”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 페이스북에 51명의 충청도 할매들의 요리책 <요리는 감이여>과 함께 주미자, 이묘순 할머니가 문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 페이스북에 51명의 충청도 할매들의 요리책 <요리는 감이여>과 함께 주미자, 이묘순 할머니가 문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51명의 충청도 할매들’이 낸 <요리는 감이여> 책과 할머니들이 보낸 편지를 소개하면서 “중학교·고등학교까지 계속하겠다는 향학열을 보여주셔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라며 할머니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요리는 감이여> ‘51명의 충청도 할매들’이 음식 한 가지씩 한평생의 손맛을 소개한 요리책을 냈습니다. <요리는 감이여>라는 책을 낸 51명의 할머니들은 학교를 다니지 않아 글을 모르고 사시다가, 충청남도 교육청 평생교육원에서 초등학교 과정을 이수하며 글을 익히게 된 분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78세의 주미자 할머니와 81세의 이묘순 할머니는 뒤늦게 초등학교를 졸업하게 된 사연을 연필로 쓴 편지로 보내오셨는데, 글씨도 반듯하게 잘 쓰시고 맞춤법과 띄어쓰기도 정확하고, 중학교·고등학교까지 계속하겠다는 향학열을 보여주셔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특별한 요리가 아니라 김치와 장아찌, 국, 찌개와 반찬, 식혜 같은 간식 등 어릴 때 어머니 손맛으로 맛있게 먹었던 일상 음식을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섞어 직접 쓴 레시피를 붙여 소개한 책이어서 재미도 있고, 실용적인 도움도 될 듯합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책을 낸 ‘창비교육’에서 8월 22일 졸업식과 함께 조촐한 출간기념회를 한다고 하니, 마음으로 축하하고 격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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