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부정평가 격차는 커져, 민주39% >한국19% >정의9%-바미6%-공화1%

한국갤럽은 7월 4주차(23~25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지난주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부정평가가 소폭하락하면서 긍·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커졌다고 26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8%가 긍정 평가했고 42%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지지율은 지난주와 다름없고, 부정률은 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2%/34%, 30대 59%/31%, 40대 59%/34%, 50대 52%/41%, 60대+ 27%/61%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5%,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7%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1%, 부정 56%).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82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36%), '북한과의 관계 개선'(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복지 확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서민 위한 노력', '소통 잘한다', '주관/소신 있다'(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외교를 잘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것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을 잘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419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1%), '외교 문제'(15%),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북핵/안보',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4%), '최저임금 인상',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이상 3%),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2%) 등을 지적했다.

민주당 39%, 한국당 19%,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공화당 1%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6%, 자유한국당 19%,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4%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이 각각 1%포인트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7월부터 정당 지지도 질문에 우리공화당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