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진보결집과 보수층 견인으로 9개월만 최고치, 한국 보수층 이탈로 2주째 약세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7월4주차 주중집계(22~24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진보층 결집과 보수층 견인에 힘입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보수층에서의 지지 이탈로 20%대 중반대로 밀렸다고 25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p 오른 43.3%로 2주째 상승, 작년 10월 2주차(44.8%) 이후 9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40%대 초중반으로 올라섰다. 민주당은 보수층(14.7%→19.7%)과 진보층, 충청권,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대구·경북(TK)과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금요일(19일) 42.8%로 마감한 후, 22일(월)에는 42.0%로 내렸다가, 23일(화)에는 43.9%로 상승했고, 24일(수)에도 43.5%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며, 7월 4주차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p 오른 43.3%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당은 0.3%p 내린 26.8%로 2주째 약세를 보이며 20%대 중후반으로 하락했다. 한국당은 보수층과 진보층, 충청권과 PK, 경기·인천, 60대 이상에서 내린 반면, 중도층, TK와 서울, 호남에서는 올랐다.

한국당은 지난주 금요일(19일) 25.9%로 마감한 후, 22일(월)에는 27.4%로 올랐고, 23일(화)에도 27.6%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가, 24일(수)에는 26.3%로 하락하며, 7월 4주차 최종 주중집계는 26.8%를 기록했다.

민주당(62.9% → 65.4%)은 핵심이념 지지층인 진보층에서 60%대 중반으로 상승한 반면, 한국당(60.9% → 56.0%)은 보수층에서 50%대 중반으로 상당폭 하락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2.9% → 42.3%)과 한국당(24.7% → 27.7%)의 격차가 18.2%p에서 14.6%p로 소폭 좁혀졌다.
  
정의당은 1.3%p 내린 7.4%로 다시 7%대로 하락했다. 지난주 금요일(19일) 9.7%로 마감한 후, 22일(월)에는 7.8%로 하락한 데 이어, 23일(화)에도 7.0% 로 내렸다가, 24일(수)에는 7.5%로 올랐으나, 7월 4주차 최종 주중집계는 7.4%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0.1%p 오른 5.1%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다. 지난주 금요일(19일) 4.8%로 마감한 후, 22일(월)에는 5.2%로 올랐고, 23일(화)에도 5.8%로 상승했다가, 24일(수)에는 5.0%로 하락해 최종 주중집계는 5.1%를 기록했다.

우리공화당 0.6%p 하락한 1.8%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0.2%p 상승한 1.8%로 이 두 당은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와 동률인 1.2%,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p 증가한 12.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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