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간의 신뢰하고 배려하는 모습, 선수들의 열정과 유쾌함이 정말 좋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저녁 FIFA U-20 국가대표 선수단을 초청해 만찬을 나누며 격려했다.[사진=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저녁 FIFA U-20 국가대표 선수단을 초청해 만찬을 나누며 격려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FIFA U-20 국가대표 선수단을 만나 “U-20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성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의 경사”라며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선수단과 정정용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축구계 지도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만찬 자리에서 스웨덴 순방 중 결승전 중계를 봤다면서 “결승전의 결과는 안타까웠지만 여러분은 축구를 사랑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정말 큰 자랑스러움과 행복을 선사해 주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준우승이라는 그 성적도 대단했지만, 그 과정이 더 좋았다. 특히 감독과 선수단의, 그리고 또 우리 선수들 간에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는 모습, 그런 가운데에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그 열정과 유쾌함이 정말 좋았다”며 “‘우리 한번 경기를 즐겨보자. 또 한판 멋있게 놀아보자’ 이런 자세들이 참 좋았습니다. 우리도 기술축구를 할 수 있다, 그런 가능성을 보여준 것도 너무나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축구는 투지와 정신력을 강조해 왔다. 이 투지와 정신력은 늘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이제 우리도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창의적인 기술과 전술로 고급축구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 더해져야 하는데, 여러분이 그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너무나 기뻤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9일 저녁 FIFA U-20 국가대표 선수단 초청 만찬에서 선수들로부터 유니폼을 전달받았다.[사진=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9일 저녁 FIFA U-20 국가대표 선수단 초청 만찬에서 선수들로부터 유니폼을 전달받았다.[사진=청와대]

또 문 대통령은 “지난 3주간은 정말 행복하고 감격스러운 그런 순간들이었다. 여러분은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해서 열심히 뛰었고, 또 그 행복을 우리 국민 모두에게 나누어 주었다”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서, 또 더 신나게 마음껏 즐기기 위해서 힘차게 전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만찬에는 이광연, 박지민, 최민수, 김주성, 김현우, 이규혁, 이상준, 이재익, 이지솔, 최준, 황태현, 고재현, 김세윤, 김정민, 박태준, 이강인, 정호진, 엄원상, 오세훈, 전세진, 조영욱 등 선수단과 스태프로 김판곤 단장, 김동기 행정총괄, 정정용 감독, 공오균‧인창수 필드코치, 김대환 GK코치, 오성환 피지컬코치, 서효원 전력분석, 왕준호 팀닥터, 김성진‧조민우‧성형호 의무트레이너, 임재훈 비디오분석, 장진용‧신정훈 팀매니저, 신동일 팀조리사, 곽동혁 팀사진사 등이 참석했다.

축구계에서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차범근(축구계 원로), 신연호(1983 U-20 월드컵 4강 주역), 유상철(KBS '달려라 슛돌이' 팀 감독) 등이 참석했고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함께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저녁 FIFA U-20 국가대표 선수단을 초청해 만찬을 가지고 선수단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저녁 FIFA U-20 국가대표 선수단을 초청해 만찬을 가지고 선수단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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