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47.1%, 부정평가는 지난달 27~31일 나흘 연속 상승 흐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5월 5주차(27~3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 2주 동안의 완만한 상승세가 꺾이며 다시 40%대 후반으로 하락했다고 3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48.3%(매우 잘함 26.0%, 잘하는 편 22.3%)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5%p 오른 47.1%(매우 잘못함 32.0%, 잘못하는 편 15.1%)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4.4%p에서 오차범위 내인 1.2%p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4.6%.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달 27일(월, 44.1%) 이후 31일(금, 49.2%)까지 나흘 연속 오르며 상당 폭 상승했고, 긍정평가는 주 후반 31일(금) 일간집계(30·31일 조사)에서 주중집계(월~수, 27~29일)에 비해 보수층(주중 25.8% → 31일 일간 19.4%)과 진보층(76.0% → 72.3%), 영남과 수도권, 대부분의 세대와 직군에서 하락했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24일) 50.3%(부정평가 45.4%)로 마감한 후, 27일(월)에도 50.3%(0.0%p, 부정평가44.1%)로 직전 조사와 동률이 이어졌고, 28일(화)에는 49.9%(▼0.4%p, 부정평가 45.5%)로 내린 데 이어, 29일(수)에도 49.0%(▼0.9%p, 부정평가 46.7%)로 하락하며, 주중집계(월~수, 27~29일 조사)로는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49.4%(부정평가 45.6%)를 기록했다.

이후 주 후반 30일(목)에도 46.9%(▼2.1%p, 부정평가 48.3%)로 내렸고, 31일(금)에도 46.7(▼0.2%p, 부정평가 49.2%)로 약세가 이어지며 주중집계 대비 2.7%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정국현안을 보면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내용 유출 논란과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정책연구원장 간의 회동 보도가 문 대통령 지지율 흐름을 영향을 미쳤다. 또 지난달 28일 조현옥 인사수석 교체 등 차관급 인사에 대한 평가, 한국은행 5월 소비자동향발표에 따른 경기불안, 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 계층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호남, 50대와 20대, 진보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경기·인천과 서울, 30대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8.9%p, 46.9%→38.ㅐ%, 부정평가 57.2%), 대구·경북(▼6.0%p, 41.6%→35.6%, 부정평가 61.6%), 광주·전라(▼1.6%p, 68.1%→66.5%, 부정평가 28.0%), 연령별로는 50대(▼7.3%p, 50.2%→42.9%, 부정평가 54.6%), 20대(▼3.2%p, 52.8%→49.6%, 부정평가 45.8%), 직업별로 무직(▼7.3%p, 42.6%→35.3%, 부정평가 55.3%), 노동직(▼3.3%p, 51.7%→48.4%, 부정평가 48.9%), 사무직(▼3.2%p, 64.6%→61.4%, 부정평가 35.6%), 자영업(▼2.8%p, 41.7%→38.9%, 부정평가 58.4%), 학생(▼2.7%p, 47.6%→44.9%, 부정평가 50.6%),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9.0%p, 35.3%→26.3%, 부정평가61.6%), 민주평화당 지지층(▼7.4%p, 72.8%→65.4%, 부정평가 27.9%), 바른미래당 지지층(▼5.4%p, 29.0%→23.6%, 부정평가 71.4%), 민주당 지지층(▼2.4%p, 89.7%→87.3%, 부정평가 9.4%),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2.9%p, 77.4%→74.5%, 부정평가 23.0%)과 보수층(▼1.4%p, 24.7%→23.3%, 부정평가 74.8%)에서 하락했다.

반면 경기·인천(▲1.8%p, 49.8%→51.6%, 부정평가 43.8%)과 서울(▲1.2%p, 48.9%→50.1%, 부정평가 45.5%), 30대(▲1.2%p, 57.0%→58.2%, 부정평가 38.3%), 가정주부(▲3.7%p, 38.5%→42.2%, 부정평가 49.7%), 정의당 지지층(▲1.8%p, 72.2%→74.0%, 부정평가 22.2%)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31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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