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북한 선박들의 운항이 예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아태지역 항만국통제위원회(Tokyo MOU)의 2018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북한 선적 선박이 받은 안전검사는 총 79회로 전년보다 57% 줄었다.

북한 선박의 안전검사는 2016년 275회, 2017년 185회로 집계됐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은 "2016년 이전까지 북한 선박들은 평균 300회 안팎의 검사 횟수를 기록했지만, 국제사회 대북제재가 본격화하면서 운항 횟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아태지역 항만국통제위의 안전검사가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안전검사를 받은 선박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해외 항구로 운항을 한 북한 선박의 전체 숫자가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이 단체는 2018년 아태지역에서 운영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 총 2만4천767척의 약 70%를 대상으로 안전검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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