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패러다임의 전환기, 혁신성장과 새 경제동력 확보에 새로운 길잡이 역할 기대”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신임 부회장
▲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신임 부회장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이제민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임명했고 대통령 경제과학특별보좌관에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를 위촉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인사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신임 부의장은 최근 사표를 제출한 김광두 전 부의장 후임이며 경제과학특보는 대통령비서실 직제 제8조에 따른 자리로 국정수행을 보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 해당 분야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특보 등으로 위촉할 수 있다. 

이제민 부의장 인선 배경에 대해 “한국경제 성장과정, 경제민주화, 외환위기 등 한국경제사 연구에 많은 연구 성과를 거두었으며, 경제사학회 회장과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을 역임한 원로 경제학자”라며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한 경험과 균형감 있는 식견을 바탕으로 ‘사람중심 경제 패러다임’을 안착시키고, ‘혁신적 포용국가’를 구체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부의장은 1950년생, 경남 합천 출신으로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 석사를 거쳐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를 졸업했다. 이 부의장은 경제사학회 회장,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정동 대통령 경제과학특별보좌관
▲ 이정동 대통령 경제과학특별보좌관

이정동 특보 위촉에 대해선 “한국생산성학회 회장, 한국기업경영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저명한 기술혁신분야 국제학술지 ‘Science and Public Policy’의 공동편집장을 맡고 있는 등 국내외에서 손꼽히는 기술경제 및 혁신정책 분야 전문가”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과 과학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성과 식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제언을 통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고 혁신성장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인사의 배경에 대해 “두 분 교수의 맥락이 혁신성장과 경제활력 두 가지가 키워드에 닿아 있다”며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이 한계에 다다른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혁신성장과 새로운 경제 동력, 새로운 길잡이 역할을 이 두 분 교수님들이 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정동 신임 특보의 저서 ‘축적의 시간’을 언급하면서 “이 교수가 새로운 패러다임이 전환, 새로운 산업정책의 변화에 자문을 해줄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경제와 과학, 과학이 혁신성장을 이끌어내는 동력이라는 점에서 경제와 과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신임 부의장에 대해선 “이 분의 주 전공이 경제사다. 경제사 가운데서도 우리나라 경제가 해방 이후에 고비 고비를 넘어왔는데 IMF(외환위기)라든지 이런 한국경제사의 전환기에 어떤 정치사회적 배경이 깔려 있는지, 그리고 어떤 요인으로 해서 그걸 극복할 수 있었는지를 설명하는 분야의 전문가”라며 “이제민 교수도 이정동 특보와 마찬가지로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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