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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시민 “70억 호모사피엔스 중 트럼프에게 제일 잘해주는 사람은 文대통령”

문정인 “트럼프, ‘클린턴-오바마 실패는 참모들 얘기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은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70억 ‘호모사피엔스’ 중, 가족을 빼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일 잘해주는 사람이 문 대통령”이라고 표현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0시에 공개된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2회에서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를 초청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대화 중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한반도평화와 관련해 행한 역할과 올해의 전망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에게 나쁘게 말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구조적으로 어려울 때일수록 지도자 간 신뢰나 호감이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이사장은 북한이 지난 2017년에는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다가 지난해 노선을 전환한 배경도 트럼프 대통령 리더십의 특성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문정인 특보는 “그런 면이 있을 것”이라면서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해 3월 워싱턴에 가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참모들이 대북 대화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는 것에 대해 ‘왜 클린턴, 부시,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했는지 아느냐. 당신들 같은 참모의 얘기를 들으니 실패했다. 나는 내 길로 가겠다’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더라”라고 한반도정책에 있어서만큼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이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전했다.

특히 문 특보는 문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 문제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가져가야 하고 우리는 평화만 가져오자는 취지의 발언을 한 부분을 상기시킨 뒤 “트럼프 대통령이 고마워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사소한 것 같지만 진심을 다하면 좋은 소식이 있고, 지금 어려운 국면이지만 2019년을 희망적으로 보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유 이사장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관련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기 전부터 체제 안전만 보장 받았다면 굳이 핵무기를 만들지 않겠다는 의사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본다”며 “적절한 해결책이 만들어지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문 특보는 이에 “종전선언을 통해 비핵화를 추동해야 한다. 그러면서 다른 한쪽으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드는 쌍두마차 방식을 취하는 것이 순리”라며 “적대관계를 청산해야 북한도 핵을 포기할 것 아니냐, 한반도에서 핵무기의 위협을 없애고 평화를 가져오려면 이 순서로 가야지, 다른 길은 없다”고 말했다.

또 유시민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와 관련 “제가 돌이켜 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통일 얘기를 많이 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지만 통일 얘기는 거의 안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특보는 “두 분이 갖고 있는 생각은 ‘선 평화, 후 통일’이었다”며 “평화 없는 통일은 전쟁을 하거나 엄청난 정변을 통해 (가능한데)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평화가 있어야 통일이 가능한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특보는 “통일은 어떻게 오나. 공동번영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본 것”이라며 “독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가 ‘영구평화론’에서 '무역하는 국가들은 싸우지 않는다'고 했다. 남북이 잘살면 전쟁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통일방안에 대해 “1989년 한민족 공동체 통일방안 이후 우리 정부가 공식으로 채택한 통일방안은 (지금의 유럽연합과 비슷한) 남북연합안”이라며 “남과 북이 주권을 가진 채 정상회담을 정례화하고, 국회 회담을 제도화시키고,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오가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남과 북이 자연히 비슷해질 것 아닌가”라며 “그 다음 통일 방안을 국민투표에 붙여 이후 세대들이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 방안”이라고 통일은 ‘평화’가 정착된 이후 남북한의 다음 세대가 결정할 문제로 봤다.

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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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집권3년차 승부처 ‘경제프레임 전쟁’ 전면에 선 文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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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단식 투쟁을 벌인 끝에 지난달 15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혁에 합의했다. 그러나 여야는 각 당의 셈법이 달라 아직까지 구체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지지부진한 원인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소극적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연동돼 있는 의원정수 확대 문제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심상정 위원장(정의당, 3선, 경기 고양시갑)은 11일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의원 정수가 걸림돌이라기보다는 기존의 승자독식 선거제도의 덕을 많이 본 기득권 정치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가진 대담 형식의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국민들의 의원 정수를 늘리지 말라는 메시지는 ‘너희들 못 믿겠다. 과감한 변화를 해라’ 이거다”라며 “그동안 국민들이 지적했던 많은 문제들에 대해서, 제대로 국회가 역할을 하겠다는 책임 있는 의사를 밝히면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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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지상 최대 가전·IT쇼인 CES 2019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각) 나흘간 진행됩니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지난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최근 가전업계뿐만 아니라 IT, 자동차 등으로 영역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번 CES에서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의 축소형 모델이 실제로 움직이는 모습을 선보입니다. 기아차는 자동차와 운전자가 교감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D) 시스템’을 제시합니다. 운전자의 생체신호를 자동차가 인식해 실시간으로 실내 공간을 최적화하는 기술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소개합니다. 완전 자율주행 모드에서 탑승자가 허공에 그린 손짓을 인식하는 ‘가상공간 터치’ 기술과 유리창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탑승자의 움직임으로 특정 기능을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 ‘더 뉴 벤츠 CLA’를 세계 최초 공개합니다. 또 교통체증과 과밀 현상을 해소하는 새 모빌리티 콘셉트인 비전 어바네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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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양승태 피의자 소환…'사법농단' 40여개 혐의 조사(종합)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박초롱 기자 =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이 11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사법부 71년 역사상 최초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포토라인에 선 사법부 수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양 전 대법원장을 상대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문을 시작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의 40여개 범죄 혐의 가운데 우선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 소송에 관해 반헌법적 문건을 작성하라고 지시한 혐의,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와 징용소송을 두고 '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묻고 나서 오후 4시께부터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처분 행정소송 ▲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댓글사건 재판 ▲ 옛 통합진보당 의원지위 확인소송 등 재판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과 헌법재판소 내부기밀을 빼내 위상 경쟁에 활용했다는 의혹 ▲ 비자금 3억5천만원 조성 혐의 등을 차례로 확인할 방침이다. 본격 조사에 앞서 이번 수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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