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겠다’유보층 47%에 달해, 임종석 업무평가 ‘잘했다40.1% 대 잘못했다49.1%’

[출처=알앤써치]
▲ [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과 관련해 비서실장으로서 적합도를 조사했더니 절반에 가까운 국민들이 ‘잘 모르겠다’고 응답해 국민에게 전달된 노영민 실장에 대한 정보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임종석 전 비서실장 후임으로 임명된 노 실장의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는 평가보류층이 47.0%로 절반에 가까웠다. 이어 ‘적합하다’는 응답은 29.7%, ‘부적합하다’는 응답은 23.3%였다.

충북 청주 출신의 노 실장 인선에 대해 충청권에서는 ‘적합하다’는 응답이 37.9%로 가장 높았지만 ‘부적합하다’는 의견 또한 32.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적합하다’는 응답은 대구/경북(13.7%)에서 가장 낮았다. 호남권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60.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년 7개월 동안 일을 잘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임 전 실장이 일을 ‘매우 잘했다’, ‘잘한 편’이라고 응답한 긍정평가는 40.1%, ‘매우 잘못했다’, ‘잘못한 편’이라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49.1%였다.

권역별로는 강원·제주(63.6%)와 연고지인 호남(46.1%)에서 긍정평가가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은 부정평가 비율이 무려 71.1%에 달했으며, 부산·울산·경남도 부정평가가 51.2%로 과반을 넘겼다.

정치성향별로 진보(59.4%)층과 중도진보(55.8%)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0%대에 육박한 반면, 보수(73.8%)층과 중도보수(70.0%)층에서는 부정평가가 70% 이상으로, 극과 극으로 갈리는 현상이 엿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성인남녀 1018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8.1%,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