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연령·지역·이념성향에서 ‘경제성 없으면 백지화 찬성’ 의견 우세

[출처=알앤써치]
▲ [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사업이 보류 된데 대해 60% 이상의 국민이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인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을 보류키로 한데 대해 65.1%가 ‘경제성이 없으면 백지화를 찬성한다’고 밝혔고 23.3%는 ‘대통령 공약은 말 그대로 지켜줘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잘 모르겠다 9.9%).

연령별로 살펴보면 ▲19~20대는 찬성 56.1%, 반대 27.9% ▲30대는 찬성 69.4%, 반대 27.3% ▲40대는 찬성 76.4%, 반대 17.6% ▲50대는 찬성 64.9%, 반대 27.9% ▲60세 이상은 찬성 59.7%, 반대 25.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서울은 찬성 68.5%, 반대 20.1%, ▲경기/인천 찬성 65.2%, 반대 26.3%, ▲대전/충청/세종 찬성 64.2%, 반대 31.1%, ▲부산/울산/경남 찬성 60.0%, 반대 26.4% ▲전남/광주/전북은 찬성 68.5%, 반대 19.5% 등으로 60% 이상이 청와대의 보류 결정에 찬성의사를 나타냈다. ▲대구/경북은 찬성 57.2%, 반대 31.0%로 찬성 의견이 가장 낮았고 ▲강원/제주에선 찬성 의견이 79%에 달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은 찬성 73.6%, 반대 17.0% ▲중도진보층은 찬성 75.3%, 반대 19.4% ▲보수층은 찬성 54.3%, 반대 34.7% ▲중도보수층은 찬성 60.9%, 반대 32.9%로 기록됐다. 반면 정치 성향을 잘 모르겠다고 답한 유보층은 찬성 48.7%(반대 21.9%)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성별로도 남성과 여성 모두 과반 이상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이 보류돼도 찬성한다고 밝혔다. 남성은 63.7%가, 여성은 66.4%가 “경제성이 없으면 백지화를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 의견은 남성과 여성 각각 29.2%, 21.1%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성인남녀 1018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8.1%,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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