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9.5%, 심상정8.8%, 박원순8.6%, 김부겸8.3%, 김경수8.2%, 오세훈7.7%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0월 정례(10월29일~11월2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황교안 전 총리에 앞서며 1위를 기록했고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가 황 전 총리에게 0.1%p 오차범위 내 격차로 3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C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2506명, ±2.0%p) 대상으로 한 여야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총리 16.0%, 황교안 전 총리 14.8%, 유승민 전 대표 14.7%로 1위는 범진보 진영주자, 2, 3위는 범보수 진영주자가 차지했다.

다음으로 이재명 경기지사 9.5%, 심상정 정의당 의원 8.8%, 박원순 서울시장 8.6%,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8.3%, 김경수 경남도지사 8.2%, 오세훈 전 서울시장 7.7%,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6.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6.0%,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5.6%, 원희룡 제주지사 5.3% 등이 5% 이상의 지지율 나타냈다.

이어 김문수 전 경기지사 3.5%, 김무성 한국당 의원 3.2%, 이해찬 민주당 대표 3.1%, 임종석 비서실장 3.1%, 송영길 민주당 의원 2.9%, 추미애 민주당 전 대표 2.9%,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 2.0% 순으로 집계됐다.

이낙연 총리는 지역적으로 호남권(21.9%)과 서울(17.4%), 경기/인천(17.2%)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황교인 전 총리는 대구/경북(20.6%), 강원(17.3%), 충청권(15.2%), 경기/인천(15.0%)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유승민 전 대표는 호남권(16.2%)에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대구/경북(15.1%), 경기/인천(14.9%)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눈여겨 봐야할 부문은 유승민 전 대표의 경우 지지정당별로 바른미래당 지지층(31.9%)로 가장 높았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4.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지지율을 받았다. 이는 여권의 김경수 지사(14.3%), 박원순 시장(13.4%), 이재명 지사(11.5%)와 견줄만하다. 또 정의당 지지층(22.3%)에서도 심상정 대표(33.0%) 다음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자유한국당 지지층(4.9%)으로부터는 매우 저조했다.

범진보 진영에서 유 전 대표와 비슷한 스탠스를 보이는 주자는 김부겸 장관으로 대구/경북(17.4%)로 황 전 총리 다음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고 자유한국당 지지층(12.7%)에서도 황 전 총리 다음으로 오세훈 전 시장(12.6%), 홍준표 전 대표(11.4%)와 비슷하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6.1%)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지지율을 보인 것도 유 전 대표와 비슷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29일~11월 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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