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시민단체10.9%, 대기업6.9%-언론6.8%-법원5.9% 순, 검찰2%-경찰2.7% 불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018년 10월 현재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국가사회기관에 대한 조사결과 대통령이 1위였고 국회가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8 국가사회기관 신뢰도를 조사에서 대통령이 21.3%로 가장 높았고 2위는 대통령의 절반 수준인 시민단체(10.9%)였다. 최하위는 1.8%에 불과한 국회로 나타났고, 대기업(6.9%), 언론(6.8%), 법원(5.9%), 중앙정부 부처(4.4%), 노동조합(4.0%), 종교단체(3.3%), 군대(3.2%), 경찰(2.7%), 검찰(2.0%) 등 대부분의 기관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기타’는 6.7%, ‘모름/무응답’은 20.1%.

세부적으로는 모든 연령층, 서울과 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PK),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기관 1위로 꼽혔다. 대구·경북(TK)과 호남은 시민단체,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은 대기업의 신뢰도가 가장 높았다.

국회는 호남(0.0%)과 TK(0.0%), 30대(0.0%)와 50대(1.6%), 자유한국당 지지층(0.5%)과 무당층(0.5%), 보수층(1.0%) 등 가장 많은 지역과 계층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검찰 역시 대전·세종·충청과 PK, 서울, 20대, 정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가장 낮은 신뢰도를 보였고, 경기·인천과 40대에서는 종교단체가 최하위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1위 대통령 28.6%, 최하위 종교단체 1.6%)과 서울(1위 대통령 21.0%, 최하위 검찰 0.8%), 대전·세종·충청(1위 대통령 13.5%, 최하위 검찰 0.0%), 부산·울산·경남(1위 대통령 17.2%, 최하위 검찰 1.5%)에서 대통령이 1위로 나타났다. 광주·전라(1위 시민단체 32.5%, 최하위 국회 0.0%)와 대구·경북(1위 시민단체 16.4%, 최하위 국회 0.0%)에서는 시민단체가 1위였다.

최하위는 광주·전라와 대구·경북에서 각각 한 명도 신뢰한다고 응답하지 않은 국회로 조사됐고,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 서울에서는 검찰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종교단체가 최하위였다.

연령별로는 30대(1위 대통령 29.9%, 최하위 국회 0.0%)와 20대(1위 대통령 24.6%, 최하위 검찰 0.0%), 50대(1위 대통령 22.5%, 최하위 국회 1.6%), 40대(1위 대통령 21.8%, 최하위 종교단체 0.7%), 60대 이상(1위 대통령 12.1%, 최하위 경찰 2.1%) 순으로 모두 대통령을 가장 신뢰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1위 대통령 41.6%, 최하위 군대 0.0%)과 정의당(1위 대통령 25.0%, 최하위 검찰·종교단체·검찰·군대 각각 0.0%) 지지층에서는 대통령을 가장 신뢰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층(1위 대기업 19.1%, 최하위 국회 0.5%)과 무당층(1위 대기업 9.0%, 최하위 국회 0.5%)에서는 대기업을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위 대통령 40.9%, 최하위 군대 0.6%)에서는 대통령의 신뢰도가 가장 높았고, 중도층(1위 대통령 18.2%, 최하위 검찰 1.4%)에서도 대통령이 가장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보수층(1위 대기업 16.7%, 최하위 국회 1.0%)에서는 대기업을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