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기자회견 생중계 예정, 靑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 틀이지만 文대통령 환영 의미”

2018 남북정상회담 이틀째인 19일 아침 평양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특별수행원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에서 바라다 본 모습이다.[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 2018 남북정상회담 이틀째인 19일 아침 평양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특별수행원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에서 바라다 본 모습이다.[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정상회담’ 추가 회담이 오전 10시 경 시작되며 합의 내용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문 대통령 방북 둘째 날 일정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두 정상간 합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지금은 예측하기 어렵다. 결과 발표 예정은 돼 있지만 정확한 시간은 알 수가 없다. 결과발표는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추가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김정숙 여사와 수행원들은 평양시 만경대구역 소재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한다. 이 참관에는 리설주 여사가 동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여사는 예술, 체조, 소조실, 수영장, 극장 등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별수행원들은 무용, 가야금을 가르치는 예능동, 과학동 등을 참관하고 극장에서 만나게 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오전 정상회담 후 오찬 장소인 ‘옥류관’으로 이동해 점심을 가진다. 오찬 후 문 대통령 내외와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들은 평양시 평천구역 소재 ‘만수대창작사’를 참관한다. ‘만수대창작사’에서는 김영희 전시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예술품과 조각을 관람할 예정입니다.

이때 방북한 경제인들은 황해북도 송림시 석탄리에 소재한 ‘조선인민군 122호양묘장’을 방문한다. 이곳은 2016년 5월 준공된 곳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재건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평양 시내 소학교 및 학령 전 어린이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자 양성기관 ‘평양교원대학’을 방문한다.

저녁에는 문 대통령 일행은 평양 시민이 자주 찾는 식당인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을 방문해 봄맞이 방에서 함께 식사한다. 이 방 다른 테이블에는 평양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식사를 하게 된다.

저녁 식사 이후 문 대통령 일행은 평양시 중구역 능라도 소재 북한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경기장 ‘5월1일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예술공연을 관람한다. 이에 대해 윤 수석은 “북측에서 준비를 했는데 우리 측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연 시간은 1시간이고 약 15만 정도의 관객이 참석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집단체조 공연에 대한 질문에 “전체적인 틀은 ‘빛나는 조국’으로 알고, 문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미의 내용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며 “제목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하는데, 확인이 안 된다. ‘빛나는 조국’ 틀 속에 환영의 의미 담겨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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