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상황들이 한꺼번에 진행, 북미대화가 이뤄질 수 있는 여건 마련되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일정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일정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청와대는 18일 지금이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 타이밍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북미 대화의) 새로운 조건 만들어지면 그런 (제재 완화 등의) 변화들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라며 조심스럽지만 기대 섞인 입장을 나타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방북수행단에 대기업총수와 경제인들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미국 주도의 국제적인 대북제재가 완화돼야 할 시점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북 경제제재 문제는 국제적 질서 속에서 같이 공조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 다만 여러 상황들이 한꺼번에 진행되고 있고 북미대화가 이뤄질 수 있는 여건 마련되길 바라고 있다”고 북미 비핵화 협상이 진전되면 제제완화가 이뤄져야 하지 않겠느냐는 뜻을 나타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남북경협을 제안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지난 1차 판문점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신경제 구상을 전달한바 있다”며 “경협에 대한 논의도 신경제 구상의 큰 틀에서 얘기 되겠지만 여기에는 당장 할 수 있는 부분과 제재로 인해서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여기 대해서는 구체적, 실질적인 협력 방안보다는 지금 주어진 조건 속에서 논의할 수 있는 얘기들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당장 실천으로 이어지는 협력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고 제재완화 이후까지 내다본 협력방안들에 대해 논의할 것임을 시사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