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39.6% >한국19.9% >정의13.3% >바른미래7.3% >평화당2.4%, 민주 3주연속 하락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8월 3주차(13~17일, 15일 제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2주 연속 하락하면서 주간집계치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도 3주 연속 하락하면서 1년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C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8%p 내린 56.3%(매우 잘함 28.3%, 잘하는 편 28.0%)로 하락세가 지속, 5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다만 주 후반에는 소폭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오른 38.4%(매우 잘못함 21.1%, 잘못하는 편 17.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5.3%.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10일) 일간집계에서 58.4%(부정평가 37.6%)를 기록한 후, 제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고위급회담 소식과 국민연금 개편 논란 등 긍·부정적 보도가 동시에 이어졌던 13일(월)에는 58.1%(부정평가 38.5%)로 내렸고,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대되었던 14일(화)에도 55.6%(부정평가 39.1%)로 하락했다.

이후‘드루킹 댓글조작 공모’혐의로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영장 청구 소식과 한국 GDP 순위 하락 소식이 있었던 16일(목)에도 54.1%(부정평가 39.5%)로 하락했다가, 김경수 경남지사 영장실질심사 소식이 있었던 17일(금)에는 57.1%(부정평가 37.9%)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과 충청권에서는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나, 하락 폭이 큰 60대 이상(▼6.0%p, 48.1%→42.1%, 부정평가 50.9%), 부산·울산·경남(▼5.5%p, 50.1%→44.6%, 부정평가 50.6%), 진보층(▼4.3%p,81.5%→77.2%, 부정평가 19.0%)과 더불어, 호남과 경기·인천, 30대,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주 중반까지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대한 무죄 판결 역풍과 국민연금 개편 논란, 국회 특수활동비‘꼼수 폐지’논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관련 구속영장 청구 소식, 한국 GDP 순위 하락 소식 등으로 하락했다가, 주 후반에는 文·5당 원내대표,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 구성과 문 대통령의 직접 참여 가능성 관련 보도가 전해지고, 김경수 경남지사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39.6%, 한국당 19.9%, 정의당 13.3%, 바른미래당 7.3%, 평화당 2.4%

정당 지지도에서는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8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0%p 내린 39.6%로 3주 연속 하락, 작년 4월 4주차(39.6%)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하며 3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 후반에는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부산·경남·울산(PK)과 서울, 60대 이상과 40대,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TK)과 충청권, 경기·인천, 20대와 30대, 중도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0.7%p 오른 19.9%로 2주 연속 상승하며 20%선을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60대 이상(한 29.8%, 민 28.6%)에서 민주당을 앞서기 시작했고, TK와 충청권, 30대와 40대, 50대, 진보층에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9%p 내린 13.3%로 2주 연속 소폭 내림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냈다. 정의당은 TK와 충청권, 호남, 20대와 50대, 30대, 진보층에서 내린 반면, PK와 경기·인천, 4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1.8%p 오른 7.3%를 기록, 3주 만에 7%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영남권과 호남,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 4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충청권, 20대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2.4%로 8월 2주차 주간집계와 동일한 지지율로 횡보하며 2%대의 약세가 이어졌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오른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p 감소한 15.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7일(15일 광복절 제외)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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