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된 피로로 휴식을 취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전 정상 출근해 새로 임명된 윤종원 경제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들과 만나 “두 분 다 딱 전공에 맞게 오셨으니 잘 하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휴식 후 출근한 문 대통령의 출근 때 윤 수서과 이 수석을 만난 부분에 대해 “문 대통령은 두 분 수석님과 악수를 나누며 ‘잘 부탁드립니다’고 말하며 인사를 했다”면서 사무실로 들어간 문 대통령은 두 수석에게 이 같은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했다.

휴식 후 출근한 문 대통령 출근 표정에 대해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께서는 평소대로 오전 9시 무렵에 사무실에 들어오셨다. 신임 윤종원 경제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두 분이 인사를 드리기 위해 사무실 앞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두 수석에게) 장악력이 강하시다고요? 앞으로 정부와 청와대를 잇는 가교역할을 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새로 임명된 정태호 일자리수석은 다른 회의가 있어서 참석을 못했다.

한편 윤종원, 이용선, 정태호 수석은 전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임명 첫날 인사말을 했다. 윤 수석은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지난 1년 동안 경제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시대가 요구하는 그런 방향성을 그동안에 정립해오는 작업을 했었다”며 “이제는 조금 더 정책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어내고 차질 없이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용선 수석은 “우리 사회 각 분야 개혁은 여전히 앞으로 갈 길과 산적한 과제가 지금 쌓여있는 것 같다”며 “그것을 위한 사회 각계 요구와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협력하고 해결하는 데 시민사회수석실이 앞장을 설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정태호 수석은 “(일자리 창출의) 첫 번째는 속도를 내는 것, 일자리정책의 속도를 내는 것. 두 번째는 일자리정책의 성과를 내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자리정책에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저는 속도, 성과, 체감 이것이 제가 앞으로 일자리정책을 추진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