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내치 평가 이뤄지면서 지지율 하향조정 국면 접어들 것”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추이[출처=알앤써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추이[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6월4주차(25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북미정상회담과 6.12지방선거 효과가 걷히고 이슈의 중심이 민생과 경제문제로 이동하면서 2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71.0%(매우 잘한다 47.0%, 잘하는 편 24.0%)였고 부정평가는 23.8%(매우 못한다 14.0%, 못하는 편 9.8%)로 조사됐다(잘 모르겠다 5.2%).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1.5%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3%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5월1주차부터 이번 주까지 9주 연속 70%대 지지율을 유지했다. 그러나 6.13선거 이후 고용지표와 소득지표가 악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완만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78.7%)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40대(76.9%), 19세 이상~20대(72.8%), 50대(70.6%) 순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 연령대에서도 60.1%로 60%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호남(91.7%)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강원/제주(80.8%), 경기/인천(73.2%), 서울(69.5%), 부산/울산/경남(66.9%), 대전/충청/세종(64.7%), 대구/경북(55.5%) 등이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알앤써치 김미현 소장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효과로 5~6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선을 유지했다”며 “그동안 ‘외치’가 ‘내치’를 견인했다면, 하반기에는 내치 관련 평가가 이뤄지면서 지지율이 하향조정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전국 성인남녀 1025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1%이며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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