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실시한 1차 조사 때와 큰 차이 없어, 지지율 변화는 모두 오차범위 내

[출처=KBS]

KBS가 6.13지방선거 여야 승부처인 관심지역인 경기와 충남도지사 선거 2차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양승조 후보가 자유한국당 남경필, 이인제 후보에게 큰 격차의 유지를 유지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경기지사 선거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55.3%, 남경필 후보 19.7%,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 1.9%, 정의당 이홍우 후보 1.0%,민중당 홍성규 후보 1.4%로 나타났다.

지난 1차 조사(조사일 11~12일, 한국리서치, 95% 신뢰수준에 ±3.5%p) ‘이재명 56.9% 대 남경필 17.0%’의 결과에 이어 이번에도 이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격차는 1차 39.9%p에서 35.6%p로 4.3%p 줄었다. 이 후보가 소폭 하락하고 남 후보가 소폭한 데 따른 것이지만 이 같은 지지율 변화는 모두 오차범위 내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와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을 합친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81.8%였으나 지난 조사에 비해 6.1%p 감소했다. 지방선거에서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도 이번 조사에서 65.7%로 지난 조사보다 4.4%p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60대 이상에서는 이재명 후보 36.6%, 남경필 후보 36.5%로 사실상 같았다.

충남 ‘양승조 49.1% >이인제 20.3%’, 1차 조사 때와 큰 차이 없어

[출처=KBS]

충남에서는 민주당 양승조 후보 49.1%, 한국당 이인제 후보 20.3%, 기타 후보들 14% 순으로, KBS 1차 조사(조사일 11~12일, 한국리서치, 95% 신뢰수준에 ±3.5%p) 때와 큰 차이가 없었다.

양승조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고 이인제 후보의 지지율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서, 두 후보 간 차이는 28.8%p로 지난 조사 때보다 2.4%p 늘었지만, 오차 범위 내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양승조 후보 56.6%, 이인제 후보 15.2%로, 두 후보 간 차이가 지지도보다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에선 최근 현안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지도 물었다. 북핵과 한반도 이슈에 대해서는 경기에서 60.9%, 충남에서는 57.7%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해, 한반도 이슈의 큰 영향력을 나타냈다.

이른바 '드루킹 댓글 사건'에 대한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과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팽팽했는데, 다만, 경기도에서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8.9%로 오차범위 내에서 더 높아 충남과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또 경기에서는 74.1%가, 충남에서는 69.6%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변해, 선거 보름을 앞두고 이미 2/3가량의 유권자는 마음을 굳힌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경기와 충남의 만 19세 이상 남녀 각각 8백 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유무선 비율과 응답률은 경기와 충남 무도 유선20%/무선80%였고 응답률은 경기 17.3%, 충남 14.6%였고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 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