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54% >한국20% >바른미래6%-정의6%-평화4%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5월3주차 주중집계(14~16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2주째 약세를 보이며 70%대 중반으로 떨어졌고 더불어민주당도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추며 하락했다고 17일 밝혔다.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p 내린 74.5%(매우 잘함 50.4%, 잘하는 편 24.1%)로, 2주째 약세를 보이며 70%대 중반을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2%p 오른 20.9%(매우 잘못함 10.8%, 잘못하는 편 10.1%)였다. ‘모름/무응답’은 1.4%p 감소한 4.6%.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11일) 76.4%(부정평가 18.3%)를 기록한 후, 여야가 ‘국회의원 사직서’와 ‘드루킹 특검법’ 처리를 둘러싸고 대립했던 14일(월)에는 74.4%(부정평가 20.9%)로 내렸고,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 관련 소식과 야당의 ‘드루킹 공세’ 관련 보도가 동시에 이어졌던 15일(화)에는 74.8%(부정평가 20.7%)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취소와 북미정상회담 재고 소식이 있었던 16일(수)에는 76.0%(부정평가 19.1%)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호남과 부산·경남·울산(PK), 수도권, 20대와 30대,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27 남북정상회담 효과 이후 지지율 상승 후 찾아온 조정 국면과 드루킹 특검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강대강 대치와 북한의 고위급회담 취소에 이은 북미정상회담 재고 소식이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53.8%, 한국당 19.6%, 바른미래당 5.7%, 정의당 5.5%, 평화당 3.7%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2.5%p 내린 53.8%를 기록하며 지난 2주 동안의 오름 세가 멈췄으나 10주째 50%대를 유지했다. 충청권과 수도권, 호남, 20대와 60대 이상, 40대, 보수층(29.4%→22.7%)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다만 소폭 상승한 대구·경북(민 38.7%, 한 35.2%)에서는 한국당을 2주째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60대 이상(민 43.2%, 한 27.7%)에서도 7주째 선두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은 1.9%p 오른 19.6%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 다시 20% 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보수층(46.6%→58.8%)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중도층, 부산·경남·울산(PK)와 수도권, 20대와 40대에서 오른 반면, 호남과 대구·경북(TK), 진보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보수층과 40대 이하의 이탈로 0.3%p 내린 5.7%로 4주째 만에 다시 5%대로 하락한 반면, 정의당 은 20대와 40대가 결집하며 0.9%p 오른 5.5%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1.2%p 상승한 3.7%로 4주째 만에 다시 3%대를 회복하며 창당 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내린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0%p 감소한 10.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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