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가능성 최65%, 적극투표층 ‘최63% >정24%’ 격차 더 벌어져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강원도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현 강원도지사)가 정창수 자유한국당 후보(전 국토해양부 1차관)에게 두 배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전했다.

지난 19∼20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강원도지사 지지도에서 최문순 후보 55.5%, 정창수 후보 25.1%로 지지율이 2배가량 차이났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최 후보는 65.3%로 압도적이었고 정 후보의 경우 21.6%에 그쳤다. 모든 연령층 유권자가 최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다.

춘천권(춘천시, 양구군, 인제군, 철원군, 화천군), 원주권(원주시, 홍천군, 횡성군), 강릉권(강릉시,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삼척권(삼척시, 동해시, 태백시, 영월군, 평창군, 정선군) 등 4개 지역 모두 최 후보는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다.

춘천권에서 59.5%로 가장 높았고 삼척권(54.7%), 강릉권(54.2%), 원주권(53.7%) 순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의 경우는 강릉권 지지도가 27.4%로 가장 높았으며, 삼척권이 27.3%, 원주권 25.1%로 뒤를 이었다. 춘천권 지지도가 21.4%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 지지도에서 최 후보는 40대(40∼49세)에서 66.2%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 30대(30∼39세)에서는 65.9%의 지지율을, 20대(19∼29세)와 50대(50∼59세)에서는 각각 58.8%, 57.9%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60세 이상 지지율은 초박빙이었다. 정 후보가 41.9%로 최 후보(41.3%)를 미세하게 앞섰다.

적극 투표 의사를 밝힌 응답층에서는 두 후보 간 차이가 더 두드러졌다. 6.1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 중 62.8%가 최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정 후보의 경우는 23.7%로 나타났다. 가급적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층에서는 최 후보가 29.0%, 정 후보가 33.7%였다.

교육감 적합도 민병희 현 교육감 34.6%로 1위

차기 강원도 교육감 후보 적합도 질문에는 현 강원도 교육감인 민병희 후보가 34.6%로 1위였다. 다음으로는 원병관 전 강원도립대학교 총장(10.8%), 신경호 전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10.3%), 박정원 현 상지대학교 교수는 6.9%, 민성숙 전 춘천시의원은 5.4% 순이었다.

민병희 후보는 모든 지역, 모든 연령층에서 2위 그룹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었다. 민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30대(43.5%)와 40대(42.2%)에서 각각 높게 나타났으며, 50대에서는 38.7%, 20대에서는 32.0% 그리고 60세 이상에서는 24.7%를 기록했다.

차기 강원도 교육감 교육행정 성향 선호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6.3%가 진보적 성향의 교육감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보수적 성향 교육감 선호도는 28.8%였다. 특히 원주권에서 진보 성향 선호도가 60.9%로 가장 높았으며, 춘천권(56.5%), 삼척권(55.5%), 강릉권(50.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9∼20일 강원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60%) 가상번호 프레임과 유선(4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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