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여야후보 지지도-당선 가능성-한국당 후보 적합도 모두 1위

매일신문과 TBC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대구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후보 지지도, 당선 가능성, 자유한국당 후보 적합도 모두 타 후보들에 비해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지난 17~18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권영진 시장은 ▷대구시장 지지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은 대구시장 후보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적합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 모두 오차범위(±3.1%p) 밖에서 1위였다. 나머지 후보들은 오차범위 이내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임대윤 전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사회조정 1비서관이 대구시장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 권 시장에 이어 2위에 올라 민주당 약진 현상도 보였다. 임 전 비서관은 민주당 대구시장 적합도 조사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여야 후보 모두를 대상으로 한 ‘대구시장 지지 후보’를 물었더니 권 시장이 31.9% 지지율을 나타냈고 임 전 비서관(10.7%), 이재만 전 동구청장(9.8%),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6.9%)이 그 뒤를 이었다. 사공정규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위원장(2.7%), 이상식 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2.0%),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1.9%), 이승천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0.9%)은 지지율 5%를 밑돌았다. 지지 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은 31.1%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권 시장 33.7%, 임 전 비서관 11.4%, 이 전 동구청장 10.9%, 이 전 수성구청장 7.1%, 김 전 장관`이 전 민정실장 각 2.2%, 사공 위원장 1.9%, 이 전 비서관 1.3%로 집계됐다.

권 시장이 모든 응답자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는 엇갈렸다. 30대와 40대에서는 임 전 비서관이 각각 20.8%, 15.4%로 강세를 보였다. 50대에서는 이 전 동구청장(11.8%), 이 전 수성구청장(9.9%), 임 전 비서관(8.8%)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당선 가능성 권영진 38.9%, 이재만 8.8%, 이진훈 5.5%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권 시장이 38.9%로 가장 앞섰다. 이 전 동구청장 8.8%, 이 전 수성구청장 5.5%, 임 전 비서관 4.7%, 김 전 장관`이 전 비서관 각 1.2%, 이 전 민정실장 1.1%, 사공 위원장 1.0%로 조사됐다. 없음/모름·무응답 등 부동층은 37.1%로 집계됐다.

한국당 후보 적합도 권영진 45%, 이재만 13%, 이진훈 9.6%

한국당 주자로만 한정한 대구시장 적합 후보 질문에서는 권 시장이 지지율 45.0%로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 전 동구청장은 13.0%, 이 전 수성구청장은 9.6%, 김 전 장관은 2.8%를 기록했다. ‘기타’는 0.6%, ‘없음`모름`무응답’은 29.2%였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도 권 시장은 56.6%의 지지율을 기록, 20.6%에 머문 이 전 동구청장을 크게 앞섰다. 이 전 수성구청장은 9.0%, 김 전 장관은 3.2% 지지율에 그쳤다.

민주당 대구시장 적합 후보 질문에서는 임 전 비서관이 21.2% 지지율로 가장 높았다. 이 전 민정실장(9.7%)과 이 전 비서관(8.2%)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다만 이 질문에서 ‘없음/모름·무응답’은 57.5%에 이르렀다.

임 전 비서관이 모든 응답자 연령대에서 1위에 오른 가운데 대구 시내 각 권역별로 유의미한 차이가 눈에 띄지 않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지지율이 임 전 비서관 43.0%, 이 전 민정실장 12.4%, 이 전 비서관 9.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오후 2~9시, 18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대구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전화면접조사 방식(유선 20%, 무선 80%)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7.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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