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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민석 “국민의당, 호남표심 돌아섰다는 내부보고 받고 있다”

“적폐 그 자체 홍준표, 보수 자존심 회복하는 선택이라니 서글픈 일”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대위 김민석 종합상황본부장은 1일 호남표심에 대해 “국민의당 내부적으로도 이미 (문재인 후보 우세라는) 상황 반전이 굳어지는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는 내부 보고가 올라가고 있다고 저희가 듣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본부장은 이날 오전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이 호남의 바닥표심은 안 후보 지지에 있다는 주장에 “(며칠 전 목포 유세현장을 나가) 탈당한 분들도 많이 계시는 곳인데 박지원 대표를 돕던 분들 중에 아는 분들을 (만나) 직접 확인하니 호남에서 이미 절반 이상이 돌아섰다는 실제 바닥 민심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안 후보를 지지했던 보수층의 표심에 대해서도 “(보수층의 지지를 기대할 수 있는)그 국면을 넘어선 것 같다”며 “이미 안 후보가 사실상 1등을 하기 어렵다는 쪽으로 지표가 나타나고 있고 이러한 민심에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보수층 표심이 안 후보 쪽으로 결집할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상승하고 안정된 상황에서는 보수가 차라리 안 후보를 통해서 대리만족이라도 해봐야 되지 않느냐고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별 대리만족 효과가 나타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차라리 자신들이 평소 지지하던 정치적인 입장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판단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 쪽에서 여론조사를 신뢰할 수 없고 실제 빅데이터 지수만 놓고 보면 안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대해 “여론조사는 추세를 보는 것이다. 안 후보가 빠지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오르기 시작했다는 그 추세는 일관되게 나타나는 것이라 그것을 부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빅데이터 내지는 구글트렌드도 며칠 전부터는 일반 여론조사에 나타나는 추세를 같이 반영하는 동조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그런 데서 언급도 문 후보가 안 후보보다 더 많이 언급되고 있어 안철수 후보 쪽에서 말하는 것은 조금 설득력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또 김 본부장은 “오히려 더 중요한 문제는 홍준표 후보가 저런 식으로 올라간다는 서글픈 일”이라며 “홍준표 후보의 경우는 정치적폐 그 자체 아닌가? 색깔론도 그렇고 막말도 그렇고 경남지사직을 사퇴하지 않고, 그야말로 법을 안다는 것을 이용한 꼼수의 극치를 보여줬다. 저것이 과연 보수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선택으로 생각될 수 있나. 저는 서글픈 대목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선전에 대해 “마지막에 국민들이 선택할 때 안정적인 정부의 탄생을 위해서 힘을 몰아주는 심리가 작동한다. 확실하게 적폐청산하고 제대로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 실수가 있으면 안 된다는 점 때문에 결국은 안정적인 정권교체를 위해서 표가 몰리는 쪽으로 갈 것”이라며 “때문에 기대만큼 심 후보의 지지율이 실제 득표로 연결되기는 조금 어렵다”고 내다봤다.

여론조사결과 지표와 문재인 후보의 실제 득표율 전망에 대해 “그동안 정권이 혼란에 빠뜨리고 위기 조장까지 한 측면에서 이 상황을 빨리 안정시켰으면 좋겠다는 국민적 요구가 있다”며 “예를 들어 5월8일 현재 여론조사가 공개될 수 있다고 한다면 그때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보다 실제 득표결과는 문 후보가 앞서고 있는 상태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마지막 순간에는 단순한 사표방지심리 차원을 뛰어넘을 것이다. 누가 정권을 잡아도 여소야대 국면의 이 어려운 경제 안보 상황이 있기 때문에 새로 탄생하는 정부에 힘을 모아줘야 한다는 우리의 전통적인 심리(가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가) 마지막 날 공개되든 안 되든 여론조사보다는 실제 결과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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