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0%대 넘어서며 약진, 양자 ‘안철수46% 대 문재인45%’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돌직구뉴스>와 공동으로 5개 정당후보 대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7<돌직구뉴스> 보도에 따르면 5자 대결에서 문재인 후보가 39.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안철수 후보가 32.8%로 조사됐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당내 대선후보 경선 후 형성됐던 뚜렷한 양강구도가 10여일 간의 조정기를 거친 후 두 후보 간의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3.1%로 약진하며 3위를 차지했다. 홍 후보가 10%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보수층이 홍 후보로 결집하는 신호로도 읽혀질 수 있어 주목된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4.7%였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2%였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4.5%, 기타후보 또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안철수 후보가 37.6%로 큰 폭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문재인 후보는 29.6%, 홍준표 후보는 18.4%를 얻었다. 이에 반해 광주/전라지역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46.0%, 안철수 후보가 42.9%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이는 양상을 띠었다.

또한 연령대별로는 2,3,40대는 문재인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으며, 5,60대는 안철수 후보를 가장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세대에 따라서 지지후보가 크게 갈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문재인 86.2%), 한국당(홍준표 62.8%), 국민의당(안철수 87.2%)에서는 자신들의 후보에 대한 지지가 크게 높았으나, 바른정당에서는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가 47.6%로 가장 높았고 정의당에서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가 43.9%로 가장 높았다. 무당층의 경우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가 52.7%로 가장 높았다.

양자대결, ‘안철수 46.1% 대 문재인 44.8%’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출마만을 가정한 경우 안철수 후보가 46.1%, 민주당 44.8%로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1.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안철수 후보는 다자 대결구도에서와 마찬가지로 대구/경북에서 58.4%34.2%에 그친 문재인 후보를 큰 폭으로 앞질렀으며, 이에 반해 문재인 후보는 광주/전라에서 48.4%로 가장 높았으나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도 같은 지역에서 47.1%로 비등하게 나타나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또한 연령대별로도 다자구도와 마찬가지로 2,3,40대는 문재인 후보를, 5,60대는 안철수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지지자들은 안철수 후보를 더 지지했고,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들은 문재인 후보를 더 지지했다. 무당층의 경우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가 66.5%,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는 14.2%였다.

정당지지도, 민주38.8% > 국민20.0% >한국16.5%

정당지지도에 있어서는 민주당이 38.8%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당 20.0%, 한국당 16.5%로 조사되었다. 다음으로 정의당 7.3%, 바른정당 5.9%였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9.9%, 기타정당 또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였다. 한국당이 16.5%로 크게 약진한 것이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양일간 전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48%+휴대전화52%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63(총 통화시도 24,530, 응답률 4.3%),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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