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 3주 연속 하락, 박원순 6.5%, 오세훈 6.2%, 김무성 4.8%, 유승민 4.3%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7월 3주차 주간집계(18~22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3주 연속 하락하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초박빙 선두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반기문 총장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p 내린 20.2%로, 조사에 포함된 6월 1주차 이래 처음으로 3주 연속 하락하며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가 0.3%p 초박빙으로 좁혀졌으나 8주 연속 선두 자리는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전 대표는 1.0%p 상승한 19.9%로 반기문 총장과 초박빙 선두 경쟁을 벌였고 ‘강연 정치’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0.6%p 내린 11.5%를 기록했으나 3위를 유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에 찬성하는 등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을 이어가며 지난주 대비 0.3%p 오른 6.5%로 4위를 기록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8·9전당대회 비박 당권주자 단일화’ 관련 보도로 언론노출이 급증하며 1.3%p 상승한 6.2%로 5위 자리를 지켰고,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0.1%p 내린 4.8%로 지난주 공동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어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내린 4.3%로 7위, 새로 조사에 포함된 손학규 더민주 전 고문이 3.9%로 8위, 이재명 성남시장이 0.5%p 오른 3.4%로 9위, 김부겸 더민주 의원이 0.6%p 상승한 3.2%로 10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0.1%p 오른 2.4%, 남경필 경기지사가 0.6%p 하락한 2.1%, 원희룡 제주지사가 0.2%p 오른 1.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9%p 감소한 10.2%.
반 총장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등 영남과 호남, 20대와 40대, 60대 이상, 보수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일간으로 18일(월)에는 지난주 대비 0.6%p 내린 20.9%로 시작해, 19일(화)에는 22.6%로 상승했고, 20일(수)에는 19.4%로 다시 하락한 데 이어, ‘외교행낭 친필 서신’ 관련 논란이 있었던 21일(목)에도 19.0%로 하락했다가, 22일(금)에는 19.8%로 올랐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1.3%p 하락한 20.2%로 마감됐다.
지역별로 대구·경북(▼4.6%p, 26.1%→21.5%), 부산·경남·울산(▼2.0%p, 24.6%→22.6%), 광주·전라(▼2.7%p, 15.1%→12.4%), 대전·충청·세종(▼2.1%p, 23.1%→21.0%), 연령별로는 20대(▼3.3%p, 17.2%→13.9%), 40대(▼2.7%p, 18.3%→15.6%), 60대 이상(▼1.6%p, 31.4%→29.8%),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4.0%p, 12.3%→8.3%), 더민주(▼3.2%p, 10.1%→6.9%), 국민의당(▼3.2%p, 16.3%→13.1%) 지지층,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3%p, 34.0%→29.7%)과 진보층(▼2.7%p, 15.9%→13.2%)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전 대표는 서울과 대구·경북, 30대와 40대, 더민주와 정의당 지지층, 중도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일간으로 18일에 지난주 대비 1.7%p 내린 17.2%로 출발해, 세월호 잠수사 故김관홍씨 유족 방문 관련 보도가 있었던 19일에는 19.9%로 오른 데 이어, 다음 날인 20일에도 21.3%까지 상승하며 반 총장을 앞섰으나, 21일에는 19.2%로 하락했다가, 22일에는 21.1%로 다시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5.4%p, 16.2%→21.6%), 대구·경북(▲3.2%p, 11.9%→15.1%), 연령별로는 40대(▲5.7%p, 23.2%→28.9%), 30대(▲2.2%p, 23.0%→25.2%), 지지정당별로는 더민주(▲6.3%p, 46.1%→52.4%), 정의당(▲3.7%p, 27.7%→31.4%) 지지층,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2.8%p, 14.2%→17.0%)과 진보층(▲1.6%p, 29.4%→31.0%)에서 주로 올랐다.
안철수 전 대표는 수도권과 부산·경남·울산, 30대와 40대, 중도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하락했지만, 광주·전라(安 23.1% vs 文 21.6%)에서는 5주 만에 문재인 전 대표를 해당지역 오차범위(±6.7%p) 내에서 다시 앞섰다. 일간으로 18일 지난주 대비 0.1%p 오른 12.2%, 서울 노원구 초청강연 관련 보도가 있었던 19일에 11.6%로 내렸고, 20일에도 10.7%로 하락한 데 이어, 21일에도 10.6%로 소폭 내렸다가, 22일에 11.3%로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3.1%p, 13.8%→10.7%)과 경기·인천(▼1.5%p, 11.8%→10.3%), 부산·경남·울산(▼1.4%p, 11.1%→9.7%), 30대(▼2.6%p, 14.6%→12.0%)와 40대(▼1.4%p, 11.4%→10.0%), 더민주 지지층(▼1.4%p, 7.1%→5.7%), 중도보수층(▼5.7%p, 15.1%→9.4%)과 중도층(▼2.1%p, 15.0%→12.9%)에서는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5.3%p, 4.5%→9.8%)과 광주·전라(▲3.4%p, 19.7%→23.1%), 20대(▲0.9%p, 13.1%→14.0%), 정의당 지지층(▲3.2%p, 6.3%→9.5%), 진보층(▲2.6%p, 12.4%→15.0%)과 보수층(▲1.7%p, 5.8%→7.5%)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18~2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4%)와 유선전화(16%) 병행해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체 8.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일간 표본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