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6.4%-홍준표5.6%, 2강 5중 구도, 이재명 전달 비해 하락, 김경수 3위로 상승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단위:%)[출처=알앤써치]
▲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단위:%)[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11월4주차(26~27일)에 차기 대선 지도자 적합도 조사결과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전 총리가 오차범위 내에서 1, 2위를 기록한 가운데 김경수 경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등이 5~8% 내외의 지지율로 중위권을 형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전·현직 국무총리인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전 총리가 각각 15.7%와 13.9%를 기록하며, 각각 범진보와 범보수 후보군에서 선두를 달렸다. 양자 간의 격차는 1.8%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의 접전 양상이다.

다음은 김경수 지사가 7.9%, 박원순 시장이 6.9%, 이재명 지사가 6.7%, 유승민 전 대표가 6.4%, 홍준표 전 대표 5.6% 등으로 5명의 주자가 5% 이상 8% 미만의 오차범위 내 지지율로 중위권 그룹을 형성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9%,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4.8%,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4.0%,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9% 등으로 지지율 5% 미만의 하위권을 형성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부분인 ‘혜경궁 김씨’ 트위터 사건 등으로 정치적 위기에 처한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 변화다. 이 지사는 지난달(9.3%) 이낙연 총리와 황 전 총리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면서 다시 선두권에 근접했으나 이번 달 조사에서는 2.6%포인트가 떨어졌다. 6.13지방선거 당시 벌어진 여배우 논란으로 지난 8월 기록한 최저치(5.4%)에 다시 근접했다.

이 지사는 지난 7~8월 지지율 5.5%, 5.4%로 바닥을 친 뒤 지난달에는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한 신체검증 등에 힘입어 9.3%까지 오르는 등 반등세를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부인 김혜경씨 트위터 계정 경찰수사 발표 영향으로 지지율이 다시 하락했다. 이 지사 지지율 하락으로 이낙연 지사와 김경수 지사와 박원순 시장 등 여권 다른 주자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이로 인해 진보진영에서는 이 총리의 독주세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27.0%로 선두였으며, 김경수 지사 14.7%, 박원순 시장 12.5%, 이재명 지사 9.2%, 김부겸 장관 6.8% 순이었다.

황교안 전 총리는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시장, 유승민 전 대표 등 다른 범보수 후보들과 큰 격차를 유지했다. 황 전 총리는 한국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층 사이에서 39.6%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홍 전 대표가 19.2%로 뒤를 이었으며, 오세훈 전 시장 9.5%, 안철수 전 대표 4.8% 순이었다. 유승민 전 대표는 4.4%에 그쳤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유승민 전 대표(29.7%)와 안철수 전 대표(18.1%) 오세훈 전 시장이 11.1%, 김부겸 장관이 10.6%, 황교안 전 총리가 9.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전국 성인남녀 1038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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