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 가덕도-일본 규슈 잇는 '한일 해저터널'도 검토할 것
국민의힘 지도부가 일제히 부산으로 내려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지지를 표명했다. 지난주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 통과를 두고 후보직 사퇴까지 내걸었던 이언주 전 의원은 지도부의 이같은 입장에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최대 이슈다. 그간 당내 부산 경남지역 의원들과 대구 경북 의원들 사이에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두고 내분이 일던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직접 현장을 찾아 명확한 노선 표명을 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1일 오전 부산시당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당 부산지역 의원, 박형준, 이언주 등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적극 지지한다"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여야 합의하에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막대한 고용 효과,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세계 엑스포 유치와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국민의힘이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더해 국민의힘은 부산 가덕도와 일본 규슈를 잇는 '한일 해저터널'을 검토하겠다고도 말했다. 김 위원장은 "생산 효과 54조 5000억원, 고용 유발효과 45만명에 달하는 기대되는 사업으로, 중국·유라시아·일본을 잇는 물류 집결지로 키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이언주 전 의원은 "오늘을 계기로 국민의힘이 공식적으로 가덕도 신공항 추진 의지를 밝혀준 데 대해 감사히 생각한다"면서 "국민의힘이 중심이 돼 한일 해저터널을 적극 추진하고, 부산이 동북아 태평양 경제 공동체 중심지로 발전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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