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하태경·권은희·이준석·김수민 제출한 송태호 불신임 요구 거부
손학규 “하태경, 불신임 요구·의결절차에서 제척돼야...아니라면 정치공세 불과”
하태경 “해도해도 너무한다” 반발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5일 최고위원 5명이 요구한 송태호 당 윤리위원장의 교체를 거부했다.
오신환 원내대표, 하태경·권은희·이준석 최고위원과 김수민 청년위원장 등 최고위원 5명은 지난 3일 손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송 위원장이 편파적 결정으로 윤리위의 독립성·공정성을 훼손했다며 불신임 요구서를 제출했다.
손 대표는 이날 당 공보실을 통해 배포한 비공개 최고위 발언을 통해 “징계 대상자로서 제척 대상자에 포함되는 하태경 최고위원이 참여한 이번 불신임 요구서는 재적 최고위원 과반의 요구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립기관장에 대해 불신임을 제기할 때는 명확한 사유와 근거를 적시하는 것이 상식이고 사회통념”이라며 “제출한 불신임요구서에는 단순한 불신임 요구와 서명날인만이 기재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 최고위원이 불신임 요구절차, 불신임 요구건의 의결절차에서 모두 제척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최소조건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윤리위원장 불신임 요구의 건은 자의적 예단에 따른 정치공세에 불과하며, 정당성을 상실한다고 여겨진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당무 집행의 최고 책임기관인 최고위원회가 독립기관인 윤리위원회의 독립성을 흔드는 상황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해도해도 너무한다. 당의 윤리위원회를 반대파 제거의 수단으로 쓰면 안된다”며 “손 대표가 주장하는 내용은 당헌당규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달 22일 임시최고위원회에서 손학규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말해 당 윤리위에 제소됐다.
오 원내대표를 비롯한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이찬열 의원이 지난달 25일 유승민 의원을 향해 “꼭두각시 데리고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라”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윤리위가 편파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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