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등 큰 전환, 역진 않도록 진도 내는 게 중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31일 경제 상황과 관련 “언론이 비판을 하지만 지표상으로 경제체질이 나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와의 오찬 모두발언에서 “1분위 계층 사람들은 어렵지만 2·3분위부터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수출도 견고하게 유지되고 (1인당 국민)소득도 3만 달러를 넘어섰다”며 “그래서 시간이 걸리니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꾸준히 아주 정성을 들여서 민생 대책을 세워 나가면 국민들도 좀 이해할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당도 역동적으로 운영하기로 어제 최고위 간담회에서 의견을 모았다”며 “당이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둬 큰 당이 돼 그만큼 책임감도 많이 따르게 됐다. 연수 등을 통해 의원들에게 정체성을 잘 인식시키고 교육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남북 문제와 관련해서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북중정상회담 등 큰 전환이 오고 있어 내년에는 결실을 보도록 해야 한다”며 “다시는 역진하지 않도록 일정한 진도를 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에는 임기 말에 정상회담이 이뤄져 진도를 못 내고 끝났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일찍 시작했기 때문에 3년 이상 진도가 나갈 수 있어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남북정상회담을 세 번이나 하는 등 문 대통령이 분단 체제 70년사에서 평화공존체제로 넘어가는 역사적 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3·1 운동과 관련 “내년이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데 요즘 3·1혁명으로 하자는 이론들이 나오는 것 같다. 저도 살펴보니 3·1혁명이라는 말이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도 검토를 거쳐 내년 100주년 행사가 잘 준비되도록, 실제로 국민이 자부심을 느끼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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