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에 성공해서 민생 민주 남북평화 시대 올 때까지 손잡고 달려가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오른쪽)이 4일 오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오른쪽)이 4일 오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더불어민주당의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상호(서울 서대문구갑, 3선, 20대 국회 기준) 의원은 4일 “국민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서 더민주가 변화했다는 평가를 받을 때까지 제일 선두에 서서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후 원내대표 경선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직후 “당선된 저나 낙선된 분이나 사실 꿈은 같다”며 “더민주가 국민에게 제대로 신뢰받는 정당으로 변모해서 집권에 성공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집권에 성공한 정권이 민생, 민주, 남북평화를 도모하는 시대가 올 때까지 같이 손잡고 끝까지 달려가자고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저와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에게도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민주는 하나가 될 것이고 변화할 것이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 120표(무효 1표) 가운데 63표를 획득해 56표를 얻은 우원식 의원을 7표 차이로 꺾고 당선되는 기쁨을 안았다.

1차 투표에서는 전체 20대 국회 당선인 123명 중 121명이 참여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우원식 의원이 4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우상호 의원이 36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우상호 의원은 1차 투표에서는 우원식 의원에게 뒤졌으나 결선투표에서 반전을 이루면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 의원은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1987년) 등을 지내며 민주화운동을 벌여온 80년대 운동권 출신 정치인으로 당 내 ‘86세대’(80년대 학번ㆍ60년대 출생) 대표주자 중 한 사람이다. 우 의원은 그동안 당 대변인, 최고위원 등을 지내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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