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이 주민자치의 근간...소통행정, 현장행정에 매진”

인천의 진산 계양산을 품고 힘찬 웅비의 날개를 펴서 인천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35만 구민과 함께 고민하며 ‘희망찬 행복도시 건설’에 열정을 바치고 있는 박형우 인천시 계양구청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취임 후 박형우 구청장은 주민들을 직접 집무실에서 만나 구민들의 생생한 소리를 듣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지방자치행정의 근간인 ‘소통’의 행정을 펼쳐왔으며 복지시설과 재래시설 그리고 수해 현장 등을 찾아다니는 ‘현장중심’의 행정을 펴는데 주력해 왔다.

박형우 구청장은 24일<폴리뉴스> 및 월간 <폴리피플>과 인터뷰에서 민선5기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계양산 정비사업과 교육 분야, 서운동 산업단지 조성, 소통과 현장행정에 대해 들려줬다.

박 구청장은 민선5기 계양구청장으로 취임해 계양산을 인천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 왔으며 그 결과 계양산 등산로 정비와 역사체험문화재길 조성을 계획했다.

또 주민설명회시 제기된 인위적인 시설물 설치는 최소화하고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활용하는 등 등산로 정비와 식생복원을 위주로 정비를 해 달라는 의견을 반영해 양산 등산로 중 가장 훼손이 심각한 2개 노선을 선정해 목재데크, 노면정리, 안전시설 등 등산로 정비위주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의 S자 녹지축과 16곳에 140km규모로 조성되는 인천 둘레길과 연계시켜 계양산을 수도권의 명소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교육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지난 3월 예일고를 자율형 공립고교로 지정받는 성과를 거뒀으며 기존 학교에 대해 학력향상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사업, 예체능 특기과목 우선 지원, 교육발전 위원회의 공정한 심의로 72개 사업(69개교) 7억8,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또 일자리도 만들고 재정자립도도 높여보자는 차원에서 서운동 그린벨트 지역에 47만8,000㎡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아파트형공장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소통과 현장 확인 행정에 대해서는 “소통의 핵심은 경청이며 현장 확인 행정이라고 본다”며 “항상 구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서 구민들의 생활 속에 늘 함께하는 친절한 구청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형우 계양구청장 일문일답]

1. 등산의 계절을 맞아 계양산에 자주 오르시는지? 계양산의 자연환경 보전과 탐방로 조성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계양에서 태어나 어렸을 적부터 계양산 숲의 속삭임과 산새들의 합창에서 자연을 배웠고, 청소년시절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주었던 계양산은 이제는, 35만 계양구민 뿐만 아니라 2천5백만 수도권 시민들의 녹색쉼표로 보존되고 보호돼야할 소중한 자원입니다.

민선5기 계양구청장으로 취임해 계양산을 인천의 명소로 어떻게 만들지 많은 고민 끝에 등산로 정비와 역사체험문화재길 조성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주민설명회시 제기된 인위적인 시설물 설치는 최소화하고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활용하는 등 등산로 정비와 식생복원을 위주로 정비를 해 달라는 의견을 반영해 우선 1단계로 21억원 사업비를 투입, 계양산 등산로 중 가장 훼손이 심각한 2개 노선을 선정해 목재데크, 노면정리, 안전시설 등 등산로 정비위주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일부 등산로 12개 노선 17.1km 에 대해서는 산림 생태 보호를 위해 샛길 폐쇄, 식생복원과 샛길 폐쇄지역에는 국수나무, 싸리나무, 진달래 등 자생식물을 식재해 예전 계양산의 모습을 재생할 계획이다.

그리고 주요 등산로 입구 2개소를 선정해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한 화장실, 공연장 등을 설치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5월 착공해 연말까지 계양산 일원의 1단계 구간을 마무리 짖고 연차적으로 18억6,000만의 사업비를 확보해 잔여구간 8개 노선과 천마산을 연계한 등산로를 정비해 인천의 S자 녹지축과 16곳에 140km규모로 조성되는 인천 둘레길과 연계시켜 계양산을 수도권의 명소로 만들어갈 것이다.

2. 계양구가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기 위해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가 교육 분야라고 들었다. 인천이 전국에서 학력이 최하위에 속하고 있고, 우수한 인재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

계양구 지역내에는 계산고를 비롯해 11개의 고교가 있으나, 특수목적고가 하나도 없어 매년 우수 인재가 인근 부천이나 서울로 유출되는 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명문고교 유치를 통해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

그래서 계양에는 예일고와 계양고의 자율형 공립고 지정을 위해 MOU를 체결해 행정적 지원을 다 한 결과 지난 3월 예일고가 자율형 공립고교로 지정됐다.

자율형 공립고란 자율형사립고와 마찬가지입니다. 학교는 교육과정에 대한 자율에 대한 편성권을 가지고 있으며, 학생은 스스로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더불어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청으로부터 연간1억원씩 2억원에 지원을 받게 된다.

구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교장도 공모제, 우수 교원 초빙제를 실시하며, 학생선발은 후기선발을 원칙으로 한다. 교육부와 교육청,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학력 향상을 위해서 최대한 지원을 다 할 것이다.

3. 교육의 도시로서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데, 기존 학교들의 교육 환경 지원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지난 3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고 4월 계양구 교육발전위원회를 22명의 위원으로 구성해 글로벌 지식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자문 및 심의 기능 강화와 교육의 질적 향상 방안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도 교육경비 보조 사업은 학력향상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사업, 예체능 특기과목 우선 지원, 교육발전 위원회의 공정한 심의로 72개 사업(69개교) 7억8,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4. 구민들과 생생한 소리를 듣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만남의 자리를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고 들었는데?

지난해 8월부터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오후3시에 구청장실에서 만남의 자리를 가지고 있다. 구민 누구나 홈페이지,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만나서 상담을 할 수가 있다.

5. 직접 구민들과의 만남을 가지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은 무엇인가?

우선 아들 2명이 장애인이고 남편은 뇌졸중으로 오랫동안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년 여성분이 취업지원을 요청한 민원이 있었다.

구 일자리종합지원센터 취업신청을 해서 적합한 일자리를 찾도록 한 상태이며,
일자리를 못 찾을 경우 오는 8월부터 지역공동체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조치 할 계획이다.

또 한 가지는 임학동 경로당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분으로부터 시설이 매우 낙후됐고, 여름철에는 냉방시설이 없어 너무 더워 어르신들이 어려움이 많다는 민원이 있었다.

현장을 나가 확인한 결과 경로당 시설이 매우 노후돼 개보수 공사를 지난 4월에 발주해 5월초 공사완료 했으며 에어컨을 6월까지 설치해 불편을 해소할 것이다.

6. 지금까지 구민과의 만남의 날 운영을 통해서 추진 완료된 건도 있을 테고, 추진이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몇 가지 소개를 부탁한다.

취임 초 지난해 8월과 지난 4월 두 차례의 동 방문을 통해 289건의 민원을 접수받아 163건을 해결하고 나머지 건은 현재 진행 중이거나 타 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이번 4월까지 정례적인 구민과의 만남의 날을 통해 9차례 35건의 민원을 상담했다. 대부분의 민원이 실무부서에서 해결이 곤란하거나 법적인 제한과 예산이 수반되는 경우도 있었다.

가장 많은 민원 종류는 침수대책에 대한 것과 주차단속 등 단속에 대한 항의에 대한 것이다.

7. 효성동 공업지역 대체부지로 농경지인 서운동 일대 개발제한구역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죠? 이곳에 산업단지를 선정한 이유는?

제가 취임하고 나서 ‘계양구에는 잠자리는 있는데 일자리는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리고 또 공업단지가 없다 보니 계양구의 재정자립도가 10개 구군 중에 10위다.

그래서 일자리도 만들고 재정자립도도 높여보자는 차원에서 서운동 일대에 산업단지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지난 2월말쯤에 용역을 발주를 했다. 서운동 그린벨트 지역에 47만8,000㎡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아파트형공장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한다.

하지만 예상 지역이 그린벨트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 그린벨트에 대한 행위 허가를 받으려면 국토해양부까지 협의를 해야 되기 때문에 2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계양구에도 일자리를 빨리 만들어내도록 하겠다.

8. 서울 한강에 요트선착장이 개설돼서 조만간 경인 아라뱃길을 이용해 바다까지 나아갈 수 있다고 소개하는 뉴스를 봤다. 경인아라뱃길사업에 계양구가 중점 추진하는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우리 구는 두물머리 생태 공원내 1만여평의 오토캠핑장을 조성을 강력하게 요구해 한국수자원공사가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오는 9월까지 오토캠핑장이 조성될 것이다.

9. 죽은 하천이었던 서부간선수로를 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부단히 노력해서 드디어 생태하천으로 바꾸게 됐다고 하는데?

서부간선수로 친수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인천시가 서운사거리에서 용종사거리 구간 1.5km에 대해 친수, 경관, 문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을 만들어 언제나 구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아시안게임 경기장 옆에 냄새나는 하천을 그대로 방치하고 외국손님을 맞이할 수는 없다는 논리로 송영길 시장에게 아시안게임 경기장과 같이 병행해 공사를 추진해 달라는 건의를 해 현재는 인천시 농수산 유통과가 주관해 추진하고 농어촌공사 김포지사가 시행하고 있다.

10. 계양구의 구정운영과 역점사업들, 그리고 구민 여러분이 궁금해 하는 점들을 살펴보고 답변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지방자치행정의 근간은 구민과의 소통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다. 소통의 핵심은 경청이며 현장 확인 행정이라고 본다. 향상 구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서 구민들의 생활 속에 늘 함께하는 친절한 구청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민과 소통하면서 희망찬 행복도시를 향한 35만 계양구민의 신뢰하는 믿음과 열정은 멈출 수 없다.

계양구의 진정한 파트너 정신! 35만 계양구민이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저는 이러한 구민의 마음을 가슴에 품고 일자리를 늘리고, 아이들의 학력이 향상되고 사회적 차별이 없는 희망찬 행복도시를 건설하는 행복 전도사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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