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이 먹은 19억짜리 아파트뇌물, 청년실업자를 멍들게 한다/박찬종

전(前)국세청장 이주성이 재직 시에 직무와 관련하여 19억짜리 강남소재 호화아파트를 뇌물로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썩고 병든 정계와 공직사회의 부패의 한 단면이고, 빙산의 일각일 따름이다.
구직과 취업난에 허덕이는 젊은이들, 이 사태를 그냥 지나쳐 버릴 것인가?

국가경영을 책임진 사람들,
혈세를 거둬들이고, 정확하게 사용처를 결정하고, 이를 감시, 감독할 책임을 진 국회의원 고위공직자들이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가? 그들이 주어진 임무를 포기, 소홀히 할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하이에나로 돌변하여 한건에 19억짜리 아파트를 삼키는 국세청장, 그런 망나니의 지휘아래 국세청이 세금을 적정하게 책정, 거두어 들였겠는가?
밀실, 야합 돈으로 공천 받아 당선된 자율권(헌법46조)이 거세된 국회의원들이 그렇게 거둔 세금으로 국가예산의 세입과 세출을 결정하고 결산을 꼼꼼하고 정직하게 할 수 있겠는가?

뇌물로 쓸려간 혈세, 불요불급하게 지출되는 혈세는 청년실업대책, 저소득층과 비정규직 대책비 등을 고갈시키고 경제난과 계층분열을 극대화 시킨다.

젊은이들이여,
국세청장의 19억 뇌물, 이것이 바로 여러분들을 후려치는 방망이가 아닌가? 아픔을 느끼는가?
분노하라,
19세기의 러시아의 시인 네브라스카는 “슬픔도 분노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진정으로 사랑할 자격이 없다. “ 고 절규했다.

2008.11.8

올바른사람들 대표 박찬종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