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2월 17일 오후4시, 이 시점에서 박 전 대표의 정도(正道)는 ‘이명박 후보 지지를 철회하고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것이다’ 라고 제언했다.

나는 대통령선거 투표 개시 시간이 10여 시간 앞으로 다가왔으나 박 전 대표가 제도권 정치의 핵심지도자로서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해야 함이 ‘지도자의 길’임을 충언코자 한다.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해야 하는 이유

1.박 전 대표가 이명박 후보 지지를 보류하고 있다가 검찰의 BBK사건 수사 결과 발표 후 “이제는 깨끗이 됐다”가 지원유세에 나선 명분이었다.
그러나 12월 16일 이명박 후보의 광운대학교에서의 “BBK 실소유자는 자신”이라고 말한 동영상 공개 후 특검법이 통과되고 이 후보는 특가법상 장기형이 예견되는 중죄인 피의자로 전락했다.

이 후보가 가령 당선되고 200년 2월 25일 취임하더라도 사법적 정치적 혼란이 계속될 것이 분명하고, 원만한 국정운영은 불투명해 질 것이 명백하다.
그러므로 “BBK는 깨끗해졌다”가 아니라 “BBK는 국정혼란의 태풍, 중죄인의 사법처리를 몰고 올 재앙이 됐다”고 판단해야 한다.

2.유석 조병옥 박사는 국가적 위기에서의 지도자는 모름지기 “나보다는 당, 당보다는 국가”를 우선한다고 유언했고, 박 전 대표의 선친 박정희 장군은 생명을 걸고 부정부패와 국정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5,16 거사를 단행하였다.
지금은 사이비 좌파정권 종식을 열망하는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어쩔 수 없이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에게 높은 지지를 보내 왔으나, 이명박 후보에게 대통령 자격에 결정적 흠결이 드러나서 지지를 계속할 것인지를 두고 큰 혼란에 빠진 위기적 상황이다.
박 전 대표는 유석과 선친의 가르침과 실행력을 귀감삼아 결단해야 한다.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서 이명박 후보보다 흠결이 덜 한 이회창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지도자의 길이라고 확신한다.
그 것이 최악을 면한 차선의 길인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3.박 전 대표는 12월 16일 이명박 후보의 “동영상”공개 후 일체의 지원유세를 중단하고 있다.
사실상의 지지철회로 볼 수 밖에 없다.
이런 어정쩡한 태도는 대단히 옳지 못하다.
먼저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박사모”와 함께 당당하게 이회창 후보 지지룰 선언해야 한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을 상기하시길 바란다.

2007. 12. 18. 오후 3시

朴 燦 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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