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중학생들이 텃밭에서 재배한 배추가 김장김치로 변신해 지역 경로당에 따뜻한 나눔을 가졌다. 

대구 서구 평리3동 우리마을교육나눔추진위원회(위원장 임순옥)는 지난 25일 대평중학교 (교장 김현제) 학생들이 교내에서 재배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만들어 관내 어르신들께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평중학교 학생들과 우리마을교육나눔 추진위원들은 김치담그는 법을 배우고 가르치며 한국의 김장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여기에서 만든 김치를 관내 경로당 4개소에 이웃사랑을 전달하는 행사로 가졌다. 

학생들이 직접 담은 김치를 전달받은 어르신은 “올 겨울에도 학생들과 위원들이 김치를 보내줘서 마음이 든든하다”며 감사해 했다.

임순옥 교육나눔위원장은 “교육나눔을 통해 공동체가 아이들의 성장과 행복에 관심을 가지고 1·2·3대가 소통할 수 있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며 “경로당 어르신들이 학생들과 추진위원들이 만든 정성스런 김치로 건강한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하경호 평리3동장은 "물가상승으로 어려운 시기에 어르신들을 찾아 나눔의 정을 함께 해 준 회원님들과 대평중학교에 감사드리며, 따뜻한 나눔이 있는 평리3동을 만들기 위해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