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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으로 PK 공략한 與당권주자들…책임정치·민생 강조

합동연설회 24일 실시
홍 '정부소통', 송 '백신 민생', 우 '현장 중시'…표심 경쟁 '치열'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홍영표·송영길·우원식(기호순) 후보는 24일 오전 부산벡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가덕도 신공항을 비롯한 부산·울산·경남지역 맞춤형 공약을 들고 나와 표심 경쟁을 벌였다. 

3인의 당권주자들은 지역의 비전에 대해 한목소리로 “가덕도 신공항과 동남권 메가시티를 확실히 추진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완성하겠다”며 표심에 대해 구애했다. 

부산이 재보선 패배 지역인만큼 당권주자들은 "지난 4.7 선거로 확인된 민심의 엄중한 경고를 새기겠다"는 반성의 메시지로 연설을 시작했다.

먼저 큰절을 하며 연설에 나선 송영길 후보는 “부울경 시도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저희가 정말 잘못했다. 죄송하다”며 “동료 의원들과 연구하고 현장을 분석하고 관료들을 설득해 마침내 가덕도법을 통과시켰다. 부산을 제2의 베네치아처럼, 동해를 지중해처럼 로마 시대의 번영을 이뤄내고 동북아 번영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친문’으로 분류되는 홍영표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 때 원내대표로 부울경 후보들과 가덕도 신공항의 그림을 그렸고, 메가시티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금융허브 부산을 완성하고, 중소 조선소와 부품 기업을 특화 지원해 제조업의 혁신 역량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를 이끈 우원식 후보는 “제가 국가균형발전특위 위원장으로 설계한 부울경 그랜드 메가시티 전략을 확실히 틀어쥐고 가겠다”며 “가덕도는 2023년까지 첫 삽을 뜨고, 울산 공공의료원 건립과 부유식 해상풍력 등을 세게 밀고 가겠다”고 공약했다.

또 각 후보는 정부와 청와대와의 긴밀한 협조로 당을 혁신할 적임자라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정당이 만든 정책을 정부가 집행하도록 하고, 정부 인사도 당과 긴밀하게 협의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지방선거 공직 후보자 추천 시스템을 더 투명하게 만들겠다"며 "당원과 치열하게 토론하고 대통령과도 가감 없이 소통할 수 있는 건 홍영표밖에 없다"라며 정당책임정치 구현을 공약했다.

송 후보는 “백신이 민생”이라며 백신 수급 문제와 관련해 "20년 동안 쌓은 4대 강국 주요 정치인과의 네트워크로 확실히 백신 확보를 뒷받침하겠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친구로서 소통하고 있고, 어제 청와대와도 통화했다"고 내세웠다.

‘민생’을 앞세운 우 후보는 과거 경험을 강조하면서 "현장에서 성과를 낸 우원식이 다시 현장으로 파고들어 500만 표를 끌어오겠다"며 "손실보상 소급적용과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강력히 추진하고, 당이 주도하는 부동산 종합대책기구를 만들어 투기근절 등을 유능하게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민주당은 다음달 2일 전당대회를 열어 다음해 대선을 이끌 차기 당 대표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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