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투자 협약식에 참가한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기술연구원장(사진 오른쪽), HEM 지요셉 대표. <사진=아모레퍼시픽>
▲ 마이크로바이옴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투자 협약식에 참가한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기술연구원장(사진 오른쪽), HEM 지요셉 대표. <사진=아모레퍼시픽>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9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전문 기업인 에이치이엠(HEM)과 마이크로바이옴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의미하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최근 헬스케어 연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피부로도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전문 기업인 HEM과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아모레퍼시픽만의 녹차유산균 연구 개발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공동 개발과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오랜 기간 쌓아온 아모레퍼시픽의 미생물 연구와 제품 개발 역량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선도하는 HEM과 만나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협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앞으로도 녹차유산균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더욱 강화하고, 건강식품과 화장품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전 세계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지요셉 HEM 대표는 “아모레퍼시픽과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과 함께 협약할 수 있음에 영광”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HEM의 장내미생물 전문성이 아모레퍼시픽의 연구 및 제품 개발 역량과 함께 시너지를 내어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1997년부터 미생물을 포함한 피부 및 두피, 모발의 특성에 관해 국내외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2010년에는 제주 돌송이차밭 유기농 녹차에서 식물성 녹차 유산균주(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AP설록 331261(Lactobacillus plantarum APsulloc 331261))를 독자 발견한 바 있다.

HEM은 장내 미생물을 기반으로 한 혁신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장내 미생물 및 장환경 상태 분석, 건강상태 해석, 마이크로바이옴 생산, 개인 맞춤형 장환경 개선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전문기업이다. 2017년 설립 이후 장내 미생물, 피부 미생물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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