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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유통·물류

현대차, ‘아이오닉 5’ 공개···45년 디자인 정수 담아

아이오닉 5,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최초 활용
전면에 현대차 최초로 상단부 전체 감싸는 클램쉘(Clamshell) 후드 적용
센터 콘솔 자리에 유니버셜 아일랜드 도입··· 고속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갖춰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IONIQ 5, 아이오닉 파이브)’가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에 포니에서부터 시작된 지난 45년간의 현대차 디자인의 정수를 담았다.

현대차는 23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 5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오닉 5의 주요 디자인 및 상품성을 보여주는 론칭 영상이 현대 월드 와이드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됐다.

아이오닉 5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전기차 모델이다. 모델명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조합해 만든 브랜드명 ‘아이오닉’에 차급을 나타내는 숫자 ‘5’를 붙여 완성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했다.

이와 함께 고객이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차량의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구성할 수 있는 고객 경험 전략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를 반영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은 “혁신적인 실내공간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소개하게 돼 영광”이라며 “아이오닉 5로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해 전기차에 대한 고객 경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통해 전용 전기차만의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한다.

아이오닉 5의 외부는 포니로 시작된 현대차의 디자인 유산을 재조명,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로 연결되는 시간을 초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 같은 외관 디자인은 “1974년 처음 공개된 포니가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시작을 알리는 아이콘이었던 것처럼 포니가 대변하는 현대차의 도전정신을 디자인에 담은 아이오닉 5도 첫 전용 전기차로서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선도해 나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현대차 설명이다.

아이오닉 5의 가장 핵심적인 디자인 요소는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이다. 파라메트릭은 디지털 디자인 기술을 극대화한 기하학적인 알고리즘(데이터나 수식을 통해 자연적으로 도형이 생겨나는 것)을 디자인적 요소로 활용하는 것을 가리킨다.

전통적인 방식인 드로잉이나 스케치보다는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 생성되는 선, 면, 각, 도형들을 활용해 자동차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한 아이오닉 5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해 세대를 관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아이오닉 5의 전면은 좌우로 길게 위치한 얇은 전조등과 함께 현대차 최초로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클램쉘(Clamshell) 후드를 적용했다. 클램쉘 후드는 조개껍질과 같이 접었다 펼 수 있는 디자인이 반영된 후드로, 후드와 펜더 부분을 일체화해 하나의 패널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전면 범퍼 하단의 지능형 공기유동 제어기(AAF, Active Air Flap)는 차량 전면 범퍼 하단의 에어플랩(공기 덮개)을 통해 주행 시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공기저항을 줄인다. 제어기는 공기 흐름을 제어하고 차량 내부 부품을 냉각시키기도 한다.

측면의 경우 직선으로 곧게 뻗은 캐릭터 라인과 동급 최장인 3000mm의 축간거리를 갖췄으며, 현대차 전기차 역대 최대 직경으로 공기 역학 구조를 적용한 20인치 휠을 적용했다.

후면은 좌우로 길게 이어진 얇은 후미등을 적용해 전면과 통일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카메라와 모니터 시스템이 연결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Digital Side Mirror, 내수 전용)는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사양으로 일반 미러를 카메라와 모니터로 대체해 사각지대를 줄여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루프 전체를 고정 유리로 적용하고 전동 롤블라인드 기능을 추가한 비전루프를 선택사양으로 장착해 개방감을 향상시켰다.

태양광 충전으로 주행가능거리를 연 최대 1500km(국내 평균 일사량, 후륜 구동 19인치 타이어 기준) 늘려 주는 솔라루프를 선택사양으로 도입했다.

아이오닉 5의 실내는 E-GMP 적용을 통한 최적화된 설계에 편안한 거주 공간(Living Space)이라는 테마를 반영했다.

아이오닉 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하며 가능해진 플랫 플로어(Flat Floor)와 축간거리를 통해 탑승자를 위한 공간과 실내 이동 편의성을 확보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실내 공간 활용의 백미는 ‘유니버셜 아일랜드(Universal Island)’ 이다. 기존 내연기관의 센터 콘솔 자리에 위치한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15W 수준의 고속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여기에 위 아래로 나뉜 트레이 구조를 갖췄으며 하단 트레이의 경우 노트북이나 핸드백 같은 수화물을 수납할 수 있다. 또한 최대 140mm 후방 이동이 가능해 1열 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25일부터 아이오닉 5의 국내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아이오닉 5 사전 계약은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으로 진행하며, 가격은 익스클루시브가 5000만 원대 초반, 프레스티지가 5000만 원대 중반이다.

사전 계약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며, 스탠다드 모델 계약 일정과 전체 모델의 확정 가격 및 세제 혜택 후 가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최대 300만 원의 개별소비세 혜택과 구매보조금(1200만 원, 서울시 기준)을 반영할 경우,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3000만 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사전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커스터마이징 품목인 실내 V2L을 무료로 장착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강필수 기자

정치경제부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을 취재합니다. 자동차, 항공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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