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설 명절을 앞둔 10일 오전 세종시 도담동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찾아 병원 관계자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설 명절을 앞둔 10일 오전 세종시 도담동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찾아 병원 관계자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정부가 내일(13일) 오전 11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날인 오는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수도권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에 대한 유지 여부도 논의 후 확정한다, 거리두기 조정안 등은 오전 11시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지난 11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앞서 2차례의 공개토론회와 생활방역위원회 등을 통해 많은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고, 관계 부처·지자체뿐만 아니라 관련 협회와도 소통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제한 등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의 의견 수렴 결과와 토론 결과를 종합해 지혜로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하면서 피로감이 극심한데다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을 놓고 형평성 문제까지 제기됨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상황에 맞게 근본적으로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설날인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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