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피해 맞춤 지원을 위한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박영선, 우상호 후보가 이태원 상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
▲ 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피해 맞춤 지원을 위한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박영선, 우상호 후보가 이태원 상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


더불어민주당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선언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은 4일 이낙연 대표와 함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이태원 상권을 찾았다. 이날 이들은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내놓으며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군가의 희생으로 지켜지는 방역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미국의 PPP제도, 뉴질랜드 매출연동형 임대료 제도 등을 잘 살펴서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헌법 23조에 '모든 국민의 재산권은 보장되며, 공공 필요에 의한 제한은 정당한 보상을 지급해야 한다'고 명시돼있다"며 "손실보상제는 헌법을 지키는 일"이라고 했다. 

이후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의 비대면 세탁 스타트업인 '런드리고'를 방문하고 '구독경제'를 재차 내세웠다. 

박 후보는 "가정에서 우유나 신문을 월 단위로 배달하듯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면 주변의 음식점, 미용실, 세탁소, 꽃집을 이용할 수 있다"며 "소상공인은 안정적 수입을 올리고, 소비자는 저렴한 서비스를 받는 윈윈경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와 함께 이태원 상권을 찾은 우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서울시장이 되면 제일 먼저 서울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100만원 긴급지원금 지원 및 보험제도 정비 등 모든 대책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K-방역이 이룬 일정 정도의 성공은 소상공인의 희생 위에서 가능했다"며 "방문객들로 북적거리던 예전의 모습과 명성을 되찾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우 후보도 이날 신도림역에서 정책발표회를 열어 강남북 불균형 해소를 위해 1호선 지상구간을 지하화, 그 위엔 '연트럴파크' 같은 공원과 공공주택, 편의시설을 짓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우 후보는 "강남북 균형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가장 큰 장애물이 철도 지상구간"이라면서 "공공개발과 일부 상업 개발을 통해 비용을 조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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