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정부가 백신 제조기업 아스트라제네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에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에 본사를 둔 제약회사로 옥스퍼드대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모더나는 1회 접종 시 비용이 31달러(약 3만 5000원), 화이자는 19달러(약 2만 1000원)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달러(약 4400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백신공급 계약에 대해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공급 계약서에 서명했다"면서 "조만간 협상을 마무리하고, 다음주 안으로 계약 현황과 확보 물량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상 임상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70%에서 90% 수준으로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예방 효과가 90%로 나타난 저용량 투약 방식에 연구진 실수가 있었다는 점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백신 신뢰성 논란이 일고 있다. 복용량에 따라 면역 효과가 왜 다른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신뢰성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글로벌 임상 시험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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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hyunoo937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