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현우 수습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승인 소식이 여러 나라를 통해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는 올겨울엔 정작 백신을 접종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각 나라의 제약사들이 앞다투어 백신 임상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만 받으면 곧바로 배포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초로 사용되는 코로나19 백신인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먼저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지금까지 세계 어디에서도 존재하지 않던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유전물질인 mRNA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유전물질은 생식세포 가운데 부모의 형질을 자손에게 전달하는 물질이다. 흔히 알고 있는 DNA가 대표적이다. mRNA는 메신저리보핵산이라고 부르는데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물질이다. 인체에 직접 바이러스를 주입하지 않고 항체를 생성한다. 지금까지 해당 기술을 이용한 백신은 없었다.
이 물질은 온도기준이 상당히 까다롭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보관·유통해야 한다. 반면 우리 몸에 직접 바이러스를 주입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김우주 구로대학 감염내과 교수는 "이 방식으로 상용화 백신을 만드는 건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배포 가능", 하지만 물량과 유통 문제 상존
현재까지 백신 배포 가능 단계에 진입한 제약사는 미국의 화이자와 모더나다. 일각에서는 각국의 주문요청에 물량을 감당할 수 있겠냐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17일(미국 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코로나19 백신은 개발보다 대량 생산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두 제조사 모두 경험이 없던 신기술로 백신이 제조했기에 엄청난 수요속도를 맞출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내년까지 13억 5000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90%가 넘는 물량이 생산전에 계약된 상태이다. 모나더는 내년까지 5억~10억회 분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자국에서만 이미 5억회 분을 확보해 둔 상태다.
생산을 위한 장비와 인력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을 맡은 스위스 제약사 론자는 생산량 확대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앨버트 배니 론자 회장은 "연간 5억 회분이 넘는 생산량을 유지하려면 설비 투자가 추가로 필요하다"면서 "추가로 숙련된 제조 인력 부족, 1년 안에 생산 장비 확보 등의 난제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국내에서 문제가 되었던 독감백신 상온노출 이슈가 코로나 백신에서도 발생할 우려도 있다. 코로나 백신도 온도에 민감하다.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 영하 70도 상태에서 보관·유통해야 한다. 아직까지 운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화이자 백신 연구 개발에 참여한 우구르 사힌 독일 바이오테크 CEO는 "워낙 빨리 개발해 더 좋고 안정적인 조건을 만들 수 없었다"고 온도 문제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제조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생산 물량과 운반에 문제가 있다보니 백신을 미리 확보한 나라들도 올해는 고령층과 기저질환 환자 등 고위험군과 의료진 등 필수 직군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고 있는 올겨울엔 백신의 도움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박사는 "많은 나라가 백신 없이 이번 겨울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보건복지부는 내달 10일부터 자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배포·접종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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