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잡 5060’ 참가자 64.7% 재취업 성공, 고용유지율 81.3%
UN 지속 가능 발전 목표와 연계한 성과 측정 결과 약 41억 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22년까지 1000명 교육·500명 재취업 지원 목표

(왼쪽부터)이금희 아나운서, 김동신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문화팀 책임매니저, 남경아 서울시50플러스재단 본부장,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가 ‘굿잡 5060’ 온라인 성과공유회에서 토크쇼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 (왼쪽부터)이금희 아나운서, 김동신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문화팀 책임매니저, 남경아 서울시50플러스재단 본부장,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가 ‘굿잡 5060’ 온라인 성과공유회에서 토크쇼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17일 사회공헌 사업 ‘굿잡 5060 온라인 성과공유회’를 열고 3년 동안의 사업성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굿잡 5060’은 50~60대 재취업을 돕는 신중년 일자리 사업으로, 그룹은 참가자 268명, 64.7%의 재취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굿잡 5060 온라인 성과공유회’는 일자리 창출 성과와 신중년 세대에게 특화된 취업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올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온라인 성과공유회는 ▲토크쇼 방식의 사업 소개 ▲온라인 연결을 통한 동문 간의 네트워킹 시간 ▲사업 성과 발표 ▲취업 우수 사례 공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굿잡 5060’ 사업은 50~60대 신중년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8년 7월 출범했다. 기업(현대차그룹)과 정부(고용노동부), 공공기관(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상상우리) 등 민·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사업명인 굿잡 5060은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신중년 세대가 ‘좋은 일자리(Good job)’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와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가는 신중년이 ‘멋지다(Good job)’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굿잡 5060은 출범 이래 지난 9월까지 신중년 268명의 재취업을 지원하며 취업률 64.7%를 달성했다. 저임금 단기 일자리를 대신해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 일자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은 지원자 1909명 가운데 심사를 거쳐 참가자 414명을 선발했다. 참가자 평균 나이는 55.2세로, 평균 23.9년의 경력을 보유한 은퇴 인력들이었다.

이들은 ▲경영/회계/사무 35% ▲영업/판매 13% ▲금융/보험 10% ▲정보/통신 9.2% ▲사업/관리 7.5% ▲기타 25.3% 등 분야에서 업무 전문성을 쌓은 인재들로, 은퇴 후 재취업을 희망해왔다.

현대차그룹은 참가자들이 기존 업무 전문성에 더해 굿잡 5060의 핵심 역량 강화 교육, 멘토링, 취업상담 등의 활동에 참여하며 다양한 업무역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는 신중년 세대가 사회적 경제 기업과 협업 활동을 통해 기업이 당면한 비즈니스 이슈를 해결하는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5 Weeks’와 신중년 세대를 위한 맞춤형 취업 이슈를 공유하는 ‘신중년 취업 트렌드 2020’ 등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재취업자들은 중도 퇴사자를 제외한 218명이 새 조직에 안착해 고용유지율은 81.3%에 달했다. 이들은 경력을 활용한 재취업 연계를 통해 기존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UN의 지속 가능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에 기반한 사회적 성과 평가를 기준으로 ‘굿잡 5060’ 사업을 분석한 결과, 3년간 투입한 예산의 4.7배에 이르는 41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전했다.

먼저 사업은 기술 및 직업 교육을 무료로 제공, 지식과 기술 습득에 대한 중장년층의 평등한 접근을 강화해 약 7.9억 원의 가치를 창출했다.

또한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구직자의 수를 늘려 생산적인 고용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소규모 비즈니스와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장려한다는 점에서 11.6억 원의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소규모 비즈니스와 중소기업에 호의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중장년층의 취업과 창업 활성화로 사회·경제적 포용을 강화해 21.5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은 굿잡 5060을 통해 2022년까지 총 5년 동안 신중년 1000명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500명의 재취업을 성공적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 신중년의 취업 역량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더 많은 지원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반의 교육 과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굿잡 5060은 3년간의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신중년 세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청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세대 융합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중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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